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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 지역 집중 호우에 87명 사망⋯이재민 40만명 발생


입력 2019.08.10 14:47 수정 2019.08.10 14:47        스팟뉴스팀

대형 산사태까지 발생해 40여명 매몰⋯지난해도 1200만명 숨져

최근 인도 남부 지역에 발생한 홍수로 87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는 케랄라주, 카르나타카주, 타밀나두주 등 남부 지역에 최근 3~4일간 계속된 집중 호우로 인해 8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피해가 집중된 곳은 지난해 '100년 만의 홍수'로 300여명이 숨진 케랄라다. 케랄라주에서는 9일에만 20명이 홍수로 사망하는 등 최근 3일간 30여명이 숨졌다.

여기에 케랄라의 말라푸람에서는 대형 산사태까지 일어나 40명 이상이 토사 아래에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재난 당국은 사고 현장이 수습되면 사상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케랄라의 핵심 공항인 코치 국제공항은 활주로로 밀려든 물로 인해 11일까지 폐쇄됐고 피해 지역에 위치한 학교들도 대부분 휴교에 들어갔다. 곳곳의 도로가 침수되면서 다리가 끊겨 고립된 이들도 속출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수십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당국은 케랄라 등 남부 4개 주에서만 4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남아시아의 몬순 시즌은 6월 중하순부터 시작해 9월까지 이어진다. 지난해 몬순 시즌에는 케랄라를 중심으로 남아시아 전역에서 12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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