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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모델·의리로 뭉친 유통업계…제품 역조공으로 시너지 낸다


입력 2019.08.11 06:00 수정 2019.08.10 22:10        최승근 기자

모델과 단순 계약 관계 아닌 파트너로서 시너지 효과 창출하는 사례 이어져

모델과 단순 계약 관계 아닌 파트너로서 시너지 효과 창출하는 사례 이어져

ⓒ공차코리아 ⓒ공차코리아

최근 유통업계가 스타들의 유명세를 이용하기 위한 PPL이 아닌 광고 모델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선뜻 제품을 협찬하거나 스타의 팬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 공세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스타들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시작된 ‘역조공’ 사례와 같이 기업에서도 광고 모델을 단순한 계약 관계가 아닌 파트너로서 여기며 의리 지키기에 나선 것이다.

공차코리아는 공차의 글로벌 모델로 활약 중인 만능 엔터테이너 이승기를 위해 집사부일체 방송 촬영장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보냈다. 지난달 방송된 ‘사부와 드림팀의 축구교실’ 편에서 공차가 여자 유소년 축구단과 현장 스태프들을 위해 공차 트럭을 보내 무더위를 식혀줄 음료를 지원 한 것이다.

공차코리아 마케팅 관계자는 "항상 대중들에게 바르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에너지를 전하는 브랜드 모델 이승기의 활약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나서게 됐다“며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현장에서 고생하는 출연진과 스태프 150여명을 위해 여름 신메뉴와 대표 음료 800잔 분량을 준비해 촬영이 모두 끝날 때까지 지원했다"고 전했다.

공차는 지난 4월 이승기가 주연으로 활약하는 드라마 배가본드 촬영현장에도 공차 음료를 준비해 역조공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브랜드 모델 이승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월 헤라(HERA)의 모델로 발탁된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의 팬들을 위해 통 큰 역조공 이벤트를 마련했다.

헤라는 제니와 함께 팬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신제품 파운데이션과 립 제품 정품으로 구성된 블랙 기프트 400개를 마련했다. 해당 기프트에는 제니가 직접 자필로 남긴 "젠득이가 블링크 위해 준비 했어"라는 메시지가 담긴 포토카드도 포함 돼있어 감동을 더했다.

ⓒ유한양행 ⓒ유한양행

유한양행은 배우 김효진과 함께 제주도에 위치한 `행복이네` 유기견보호소에 동물사료 브랜드 웰니스 제품 1.4톤을 기부했다.

제주도에서 일용직을 하며 16년째 유기견들을 돌보고 있는 `행복이네` 고길자 씨는 일용직 근로자로 70마리가 넘는 유기견들을 돌보기 위해 새벽 5시부터 기상해 사료 준비와 청소 등을 한다고 전해져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기부는 평소 남편 유지태와 함께 다양한 기부와 후원 활동을 통해 유기견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김효진이 유한양행 웰니스 측에 기부 의사를 밝히면서 시작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행에 동참하기 위해 유한양행은 중·대형견을 위한 웰니스 심플라인, 소형견 사료인 컴플리트 헬스 스몰 브리드 등 총 240포의 사료를 기부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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