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신임 금융위원장에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내정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관, 한국투자공사 사장 역임
정책부터 실무까지 두루 경험한 '국제금융통' 평가
문재인 정부 2기 금융위원장으로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내정됐다. 청와대는 9일 오전 은 행장을 신임 금융위원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은 신임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1961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군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재정경제부 시절 국제기구과장,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실 선임행정관, 세계은행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했다. 2010년부터는 기획재정부에서 국제금융정책관, 국제금융정책국장, 국제업무관리관을 지냈다.
이후 지난 2016년에는 한국투자공사 사장, 2017년 9월부터 한국수출입은행장을 맡는 등 '국제금융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책과 실무를 두루 경험해 대내외 금융환경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뿐 아니라,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업무를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금융위원장은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장관급 기관장인 금융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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