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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수익성 개선 가능성 확인 필요···목표가↓”-현대차증권


입력 2019.08.09 08:28 수정 2019.08.09 08:28        백서원 기자

현대차증권은 9일 CJ CGV에 대해 “향후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은 유지했다.

황성진 연구원은 “CJ CGV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819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국내와 중국 및 인도네시아 등에서 흥행 호조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실적 호조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3분기에도 라이온킹, 스파이더맨, 엑시트 등 흥행작들의 선전과 4DX 수요 증가세를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을 보일 전망”이라며 “다만 리스자산 및 부채 관련 회계기준 변경으로 인해 부채비율이 713%까지 올라간 점은 다소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측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법인을 묶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후 지분 일부를 매각하고자 하는 프리 IPO 절차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투자유치 여부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 결과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그동안 터키법인 TRS 관련 리스크와 베트남 법인 IPO 철회 및 전반적인 수익성 악화로 주가가 하향흐름을 시현했다고 짚었다. 이어 “이러한 악재들은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 역시 필요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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