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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운영 비바리퍼블리카, 770억 투자 유치


입력 2019.08.08 14:17 수정 2019.08.08 14:19        박유진 기자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8일 홍콩투자사 에스펙스(Aspex Management) 및 클라이너퍼킨스 등으로부터 약 77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3000억원으로 기업 가치는 2조7000억원까지 올랐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에스펙스는 2018년에 설립된 벤처캐피탈(VC)다. 홍콩을 기반으로 아시아 전역의 유망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또 세계적 투자사인 클라이너퍼킨스,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GIC, 세콰이어 차이나, 베세머벤처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사 역시 함께 투자에 동참했다.

모바일 금융플랫폼인 토스 앱(App)을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2015년 2월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간편송금 서비스를 출시한 국내 대표 유니콘 기업이다. 토스 앱에서 간편 송금, 계좌, 카드, 신용, 보험 등 각종 조회 서비스, 은행의 예·적금, 대출, 투자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달 기준 누적 가입자 1300만명을 모았다.

투자사인 에르메스 리(Hermes Li) 에스펙스 대표는 "금융 서비스 시장의 큰 규모와 성장성은 물론 모바일 금융 분야에 있어 토스의 선도적 지위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통합 금융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추진력을 얻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에게 가장 훌륭한 금융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모든 금융 생활을 간편하고 안전하게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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