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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연간 증익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목표가↓"-DB금융투자


입력 2019.08.08 07:43 수정 2019.08.08 07:43        최이레 기자

DB금융투자는 한화케미칼에 대해 연간 증익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한화케미칼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1% 하락한 97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1017억원을 소폭 하회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기대치를 하회한 부문은 태양광이다. 미국·유럽 중심의 고효율 모노 제품 판매 증가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해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10.3% 개선됐지만 영업이익률이 2.3%로 하락,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수익성 하락의 원인은 멀티-모노라인 전환 가속화, 출하량 둔화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 및 비용 증가 때문으로 3분기에는 일정 부분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한 연구원은 3분기 한화케미칼의 영업이익을 1147억원으로 눈높이는 낮추지만 연간 증익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그는 "6월 급락한 납사·에틸렌 투입이 시작되고 정기보수 영향이 사라지는 기초소재는 664억원으로 개선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 멀티-모노 전환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 증가가 맞다면 하반기 혼합 평균판매단가(mixed ASP)는 추가 개선돼 출하량이 동반 증가, 태양광 매출·수익성이 반등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태양광 수익성에 대한 기대치는 하향 조정했지만 금리 인하 사이클, 선진국 중심의 태양광 설치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연간 증익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폴리염화비닐(PVC) 중심의 화학 포트폴리오, 면세점 철수 및 광교 백화점 출점에 따른 내년 리테일 실적 반등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19E P/B) 0.44배 수준으로 급락한 주가는 과도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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