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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13일 쿠어스필드 등판...류현진 맞대결 불발


입력 2019.08.07 16:30 수정 2019.08.07 16:3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애리조나, 12일 선발투수로 마이크 리크 예고

메릴 켈리와 류현진의 12일 선발 맞대결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게티이미지 메릴 켈리와 류현진의 12일 선발 맞대결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게티이미지

류현진(32·LA 다저스)과 SK 와이번스 출신의 메릴 켈리(31·애리조나)의 선발 맞대결이 하루 차이로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7일 MLB.com에 따르면, 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세인트루이스전을 앞두고 “류현진이 12일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빈자리에 잠시 들어와 호투를 펼치고 선발승까지 챙긴 토니 고슬린을 다시 트리플A로 내려 보냈다.

지난 1일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강타선을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호투했던 류현진은 자고 일어난 뒤 목 통증을 느껴 IL(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부상의 정도는 심각한 수준이 아니었다. 휴식에 가까운 IL 등재였다.

류현진은 12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나 14일 마이매이 원정경기에서 선발 복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홈에서 8승 평균자책점 0.89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인 만큼, 부담이 될 수 있는 복귀전을 홈에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애리조나의 12일 선발투수가 로테이션상 켈리라는 점에서 둘의 선발 맞대결에 대한 한국 팬들의 기대가 높아졌다. 켈리와의 맞대결이 유력했지만 애리조나가 12일 경기에 켈리가 아닌 마이크 리크(9승8패 평균자책점 4.24)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켈리의 선발을 예고했던 ‘ESPN’에도 현재는 리크로 이름이 올라와있다. 대신 켈리는 13일 쿠어스필드서 열리는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한다. 켈리는 지난 5월 29일 쿠어스필드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6.2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켈리는 2015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SK와이번스 에이스로 활약한 투수다. 올 시즌 MLB로 건너와 애리조나 5선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부진과 불운 속에 2개월 가까이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며 시즌 12패(7승)로 NL 최다패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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