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튜브] 구자철 눈물 왈칵 “동료들에게 욕을 너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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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8월 21일 09:21:26
    [스포튜브] 구자철 눈물 왈칵 “동료들에게 욕을 너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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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8-08 00:03
    스팟뉴스팀 (spotviews@dailian.co.kr)
    ▲ 분데스리가 9년 생활을 미무리한 구자철은 과거를 돌아보며 눈물을 쏟았다. 슛별친 화면 캡처

    구자철(30)이 눈물을 왈칵 쏟았다.

    유소년축구에 수익금을 기부하기 위해 채널을 개설한 구자철은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독일에서의 생활과 카타르 이적 배경, 한국 유소년 축구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 등을 밝혔다.

    구자철은 지난 5일 카타르리그 알가라파와 2년 계약을 맺었다.

    구자철은 카타르리그 이적에 대해 “아우크스부르크의 3년 재계약 제의를 거절하고, 독일 빅클럽의 제의를 기다렸다. 독일 상위권 팀에서 꼭 1~2년 뛰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마냥 기다릴 수 없었고, 그 사이 알가라파에서 제의가 들어와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분데스리가 9년 생활을 미무리한 구자철은 과거를 돌아보며 눈물을 쏟았다.

    구자철은 “쉽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온 선수다. 독일에 처음 갔을 때도 동료들에게 욕을 너무 많이 먹어서 힘들었다. 독일에서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많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한국 유소년 축구에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는 구자철은 한국축구의 미래를 위해서도 한마디 했다. 구자철은 "중학교 때부터 자존심을 버리면서 운동했다. 그래서 유소년에 관심이 많다. 나보다 더 간절한 아이들이 있다. 마음 같아서는 찾아가서 일대일 레슨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윙포워드는 측면에서 돌파를 많이 해야 된다. 하지만 애들은 돌파보다 실수 안하는 데만 집중한다. 5번 돌파를 시도해 2번만 성공해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그 두 번의 성공을 위해 몇 차례 실수나 실패가 따르는데 그것을 인정 해주지 않는다. 그게 너무 안타깝다“고 역설하며 ”그런 환경을 바꾸고 싶다. 축구를 더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큰 구상도 밝혔다.

    구자철은 2011년 1월 볼프스부르크 입단을 시작으로 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를 거쳤다. 독일프로축구 통산 247경기 36골 21도움. 공격형 미드필더 외에도 수비형-중앙 미드필더와 좌우 날개, 세컨드 스트라이커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했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에서는 2014 브라질월드컵대표팀 주장 완장을 찼다. 2019 아시안컵까지 A매치 76경기 19골을 기록하고 기성용과 함께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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