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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수요 마저 '조용'…거래량 반토막, 전세가율은 후퇴

  • [데일리안] 입력 2019.08.07 06:00
  • 수정 2019.08.06 21:51
  • 권이상 기자

7월 서울 전월세 거래량 지난해 절반 수준, 이달 현재 10분의 1로 줄어

분양 위축되면 전세 거주 기간 늘어나, 이주 움직임 둔해져

7월 서울 전월세 거래량 지난해 절반 수준, 이달 현재 10분의 1로 줄어
분양 위축되면 전세 거주 기간 늘어나, 이주 움직임 둔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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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예고에 부동산 시장에서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한동안 온기가 돌던 서울 전세시장마저 잠잠해졌다.

불과 한달전만해도 매매대신 전월세로 버티려던 수요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거래량을 유지했지만, 최근 거래가 급격히 줄었다.

게다가 서울 전세가율이 7년 전 수준으로 후퇴하며 전세 세입자의 매매전환 수요가 감소하고 갭투자 등 투자 자금도 유입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발표를 국내 상황에 맞춰 속도조절에 나서며 위축됐던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장기화될 조심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이 때이른 동면에 들어간 모습이다. 실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보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1월 1만5537건으로 고점을 찍은뒤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1월 거래량의 경우 지난해 1월 1만4381건보다 약 1200건이 많았다. 이후 올 2월 1만3797건, 3월 1만4992건, 4월 1만1555건, 5월 1만1189건 등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왔다.

그런데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줄어들며 지난해 수준과 벌어지기 시작한 것은 6월부터다. 올 6월 거래량은 8968건으로 지난해 6월 1만1928건과 비교해 75% 수준으로 감소했다

또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이 6157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7월 1만2356건에 반토박 수준으로 줄었다.

특히 이달 6일 현재 261건(일평균 43.5)으로 지난해 8월 1만3474건(일 평균 434.6건)과 비교하면 10분의 1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전월세 거래량이 줄어 전셋값이 하락하면 역전세난을 가속시킬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실제 KB국민은행 시계열 조사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 지수는 올해 0.93% 하락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전셋값 하락으로 이전에 받았던 전세금보다 낮은 가격으로 세를 놔야 하는 집주인은 그 차액을 마련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줘야 하지만 대출규제로 이를 마련하지 못한 집주인도 늘어날 것”이라며 “이 때문에 역전세난이 가속화될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게다가 서울의 평균 전세가율은 53.6%로 7년 전인 2012년(52.61%) 수준에 근접했다.

고점을 형성했던 2015년 70.92%에 비하면 17.32%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지난해부터 서울 등 수도권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세가격이 다소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강남4구(44.15~50.28%)와 양천(53.44%), 용산(47.35%) 등은 전세가율이 평균보다 낮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르면 다음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발표가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판가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국내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매매수요는 물론 전세수요 역시 움직이기에는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분양이 미뤄지면 전세 사는 기간이 자연스레 연장될 수 있어 시장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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