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춘 일본차 대신 벤츠·BMW·지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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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9월 20일 06:20:29
    멈춘 일본차 대신 벤츠·BMW·지프 달렸다
    벤츠, E클래스 앞세워 7월 7천대 이상 판매…전년비 56%↑
    미니, 볼보, 지프, 포르쉐도 신차 효과로 나란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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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8-07 06:00
    조인영 기자(ciy8100@dailian.co.kr)
    벤츠, E클래스 앞세워 7월 7천대 이상 판매…전년비 56%↑
    미니, 볼보, 지프, 포르쉐도 신차 효과로 나란히 증가


    ▲ E클래스ⓒ메르세데스-벤츠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에 일본차 판매가 줄어든 반면 독일, 미국, 유럽 등 다른 수입차 판매량은 증가해 반사효과를 누렸다.

    7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9453대로 전년 동월 2만518대 보다 5.2% 감소했다. 전월 1만9386 대비로는 0.3% 늘었다.

    이 중 렉서스, 토요타, 혼다, 인피니티, 닛산 등 주요 일본차 브랜드의 판매대수는 2674대로 전년 7월 3229대 보다 17.2% 줄었다. 전월 3946대와 비교하면 32.2% 축소됐다.

    한국닛산의 7월 성적은 228대로 전년 동월 보다 35.0%, 전월 대비로는 19.7% 감소했다. 인피니티는 131대로 전년 동월보다 19.6%, 전월 대비로는 25.1% 쪼그라들었다.

    토요타는 전년 동월 보다 31.9% 줄어든 865대에 그쳤다. 전월 대비로도 37.5% 감소한 수치다. 혼다 역시 7월 468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33.5%, 전월 대비 41.6% 급감했다. 렉서스만 982대를 팔아치우며 전년 동월 대비 32.5% 증가했다. 다만 6월과 비교하면 24.6% 감소했다.

    잘 달리던 일본차에 급제동이 걸린 반면 독일, 유럽, 미국 등 다른 수입차 브랜드는 대부분 증가했다. 벤츠는 7월 한 달간 734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55.8%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10.8% 늘었다.

    벤츠는 스테디셀링카인 E클래스 판매 호조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실제 E클래스는 7월 한 달간 E300 1295대, E300 4매틱 1143대, E220d 4매틱 617대, E220d 482대 등 4개 차종이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이들은 벤츠 한 달 판매 비중의 절반에 달한다.

    ▲ XC60ⓒ볼보자동차

    BMW도 7월 3755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2%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14.1% 늘었다. BMW그룹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6.5% 늘어난 906대를 기록했다. 전월 보다는 50.5% 급증했다.

    BMW 관계자는 "선적 물량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전반적으로 미니 수급이 원활했다"면서 "품질 개선을 위해 자체적으로 출시를 중단했던 모델들이 지난달부터 판매를 재개하면서 늘어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판매 증가로 미니는 6월 11위에서 7월 4위로 올라섰다.

    볼보도 판매가 늘었다. 7월 판매량은 866대로 전년 동월 보다 6.4% 증가했다. 전월 판매량보다는 0.6% 줄었다. 볼보는 한 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볼보 관계자는 "볼보 판매에서 36%를 차지하는 베스트셀링카 XC60의 판매가 꾸준한데다 V60 판매도 늘었다"면서 "하반기 출시를 앞둔 S60까지 합세해 올해 1만대 클럽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신차를 대거 내놓은 지프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7월 판매는 706대로 전년 동월 보다 39.3% 증가했다. 지프 관계자는 "4월부터 집중적으로 랭글러, 컴패스, 체로키 등의 모델을 새롭게 내놓은 결과"라며 "오프로드 외에 온로드 성능까지 더해지면서 일반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포르쉐도 7월 360대가 팔리며 선전했다. 전년 동월 대비 12.1%, 전월 대비 86.5%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16일에 출시된 파나메라 GTS가 103대 판매되며 성장을 견인했고 스테디셀링카인 카이엔도 86대로 힘을 보탰다.[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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