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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알린 메시, 호날두와 다른 SNS 활용


입력 2019.08.06 12:01 수정 2019.08.06 12:0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미국 투어 불참 소식 전하며 사과

호날두는 현재 한국 팬들의 SNS 항의 글을 모두 지우고 있는데 반해 메시는 진심을 담은 사과 글을 올리면서 묘한 대비를 이뤘다. ⓒ 게티이미지 호날두는 현재 한국 팬들의 SNS 항의 글을 모두 지우고 있는데 반해 메시는 진심을 담은 사과 글을 올리면서 묘한 대비를 이뤘다. ⓒ 게티이미지

부상으로 팬들과의 만남이 불발된 리오넬 메시(32·바르셀로나)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5일(이하 현지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주장 메시가 오늘 훈련에 복귀했으나 종아리 부상이 확인돼 미국 투어에 동행하지 못하게 됐다”고 알렸다.

구단에 따르면 메시는 오른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 훈련을 중단한 뒤 검사를 받았다. 구체적인 복귀 일정은 미정이다.

메시의 소속팀 바르셀로나는 오는 7일 마이애미, 10일 나폴리와 미국서 두 차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메시는 부상으로 이번 친선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이에 메시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사과의 뜻을 전하며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그는 “시작을 함께 하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첫 훈련에서 작은 사고가 나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며 “보내주신 응원의 메시지와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팀과 동행해 우리를 응원하는 미국 팬들과 함께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게 됐다”면서도 “우리는 곧 다시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계 라이벌’ 호날두와는 대비되는 메시의 SNS 활용법이다.

지난달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팀 K리그 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서 최소 45분 이상 출전을 예고했던 호날두는 끝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만원 관중들의 원성을 샀다.

그는 경기는 물론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팬 사인회에도 나서지 않는 등 계약을 파기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특히 호날두는 경기 결장과 관련, 국내 축구팬들에게 사과에 대한 한마디 언급도 없어 실망감을 안겼다.

급기야 SNS를 통해 러닝머신을 뛰는 영상을 올리고, 자신의 수상 소식을 자랑하는 등 팬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호날두는 현재 한국 팬들의 SNS 항의 글을 모두 지우고 있는데 반해 메시는 진심을 담은 사과 글을 올리면서 묘한 대비를 이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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