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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유기업에 美 농산물 수입금지령 내려”


입력 2019.08.05 18:06 수정 2019.08.05 18:06        스팟뉴스팀

트럼프 추가 관세 부과 위협 후 나온 조치

트럼프 추가 관세 부과 위협 후 나온 조치

중국 정부가 국유 기업에 미국산 농산물 수입금지령을 내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 사안에 정통한 인사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농업과 관련한 중국 국유기업들은 미국 농산물 수입을 중단하고 무역협상이 어떻게 진전되는지 관망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 조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뒤 나온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는 중국이 강경한 자세를 취하겠다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며 반격의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일부터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지난 1일 밝힌 바 있다. 미국은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미국이 추가 관세 부과를 강행한다면 보복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한편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 과정에서 대두를 비롯한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수입을 급격히 줄여 미국 농장지대에 타격을 주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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