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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베에 北 단거리 미사일 발사 '용인' 의사 전달"


입력 2019.08.04 15:10 수정 2019.08.04 15:34        스팟뉴스팀

교도통신 "북한 잇단 미사일 발사 아베에 이해 요구" 보도

"미사일 발사 비난 시 북미관계 파탄 등 위기감 반영된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이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용인할 것이라는 생각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직접 전달해 이해를 요구했다고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

교도통신 측은 미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정체하는 비핵화 협의에 북한을 붙잡아두기 위해 이같은 생각을 아베 총리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교도는 북한이 장거리·핵 미사일 실험을 재개할 경우 트럼프 자신에게 비판이 집중될 수 있어 미국에 직접적 위협을 주지 않는 단거리 미사일을 용인함으로써 북한에 일정한 여지를 주고 몰아붙이지 않겠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비난할 경우 북한의 강한 반발을 불러 북미 관계가 파탄날 것이라는 위기감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한편 교도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단거리를 포함한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 중단을 강조해 온 아베 총리에게 동조를 요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하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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