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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역보복 철회하라" 세종로 공원서 분신한 70대 남성, 끝내 사망


입력 2019.08.04 10:44 수정 2019.08.04 10:45        스팟뉴스팀

경찰 "3일 오후 5시쯤 72살 A씨 사망…"지난 1일 광화문 인근서 분신 시도

'일본 항의' 차원서 분신 추정…가방서 '무역보복 철회' 메모 서적 등 발견

서울 세종로 공원에서 반일(反日) 메시지를 남기고 분신을 시도한 70대 남성이 끝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5시41분쯤 72살 A씨가 숨졌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앞서 지난 1일 오전 8시 34분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 소공원 부근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소방당국은 당일 오전 8시34분께 신고 접수를 받고, 약 3분 뒤 현장에 도착해 부상을 입은 A씨를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당시 A씨에 대해 '의식은 있으나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A씨는 일본에 항의하기 위해 분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 분신 현장 인근에서 발견된 가방 안에는 ‘일본은 무역보복 철회하라’는 취지의 메모가 발견됐다.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 인권 운동가로 활동했던 고 김복동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책자와 ‘아베가 사과할 때까지 국민들은 싸우고 있다’고 적힌 전단 등도 발견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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