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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우주안, 오해와 화해…입 굳게 닫은 강타


입력 2019.08.03 12:46 수정 2019.08.03 12:46        이한철 기자
오정연과 우주안이 SNS 설전을 벌인 사이 강타는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입을 굳게 닫았다. 강타 SNS 캡처. 오정연과 우주안이 SNS 설전을 벌인 사이 강타는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입을 굳게 닫았다. 강타 SNS 캡처.

가수 강타의 전 연인으로 알려진 레이싱모델 우주안과 방송인 오정연이 하룻밤 사이 설전을 벌인 뒤 오해를 풀었다. 그사이 강타는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 팬들과의 소통을 차단했다.

앞서 오정연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타와 우주안의 관계에 대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논란이 됐다.

두 사람이 실시간검색어에 오른 포털 사이트 화면을 캡처해 올린 오정연은 "반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 밖에 없다" "일찍 자겠다더니 몰래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사람이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면? 충격은 배가 된다" 등의 글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오정연이 전 연인으로 강타를 지목한 것 아니냐고 해석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그러자 우주안은 "지목하신 그날을 안다. 저도 당혹스럽고 힘들지만 두분 대화를 잘 나눠보시라고 자리를 조용히 내드린 기억이 있다"고 주장했다. 오정연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오정연을 향한 글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우주안은 "아주 트라우마로 남은 날이라서 짧지만 모든 대화 내용이 정확히 기억이 난다. 안그래도 지금 미움과 질타를 받아 괴롭다"며 "지금까지 그날 밤 그분이 누군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오늘에야 갑자기 님의 기분에 맞춰져 '바람녀'라는 누명을 써야 하느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내게 근거 없이 바람녀 프레임을 씌우지 말아달라. 님께서 느끼는 감정을 저도 느껴보지 않은 것도 아니다. 그 마음을 아신다면 분노를 나에게 표출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후 오정연과 댓글을 주고받은 우주안은 "오해를 풀었다"며 입장문 일부를 수정했다.

우주안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명이 된 상태고 사생활적인 대화 부분은 오정연님 보호와 더 이상 서로 오해가 없음에 삭제하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사안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악성 루머에 대응할 예정"이라며 "가족들이 보고 있는 관계로 악성 댓글이 많아 닫아 놓겠다.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민감한 내용이 담긴 글은 "연인을 잃은 아픔은 누구나 존재하고 누구나 똑같이 특별히 지옥 같고 힘든 일일 것"이라며 "님께서 느끼는 감정을 살면서 느껴보지 않은 것도 아니다. 화가 나더라도 분명하게 그 분노는 나의 몫이 아니다. 나도 그날 너무 무섭고 힘든 날이었다"로 수정됐다.

그사이 강타는 아무런 해명 없이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팬들은 강타에게 납득할 만한 해명을 요구했지만, 입을 굳게 닫은 셈이다. 이에 따라 팬들의 비난 여론도 더욱 들끓고 있어 강타의 연예 활동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우주안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타와 찜질방에서 입을 맞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해 열애설에 불을 지폈다.

강타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즉각 "두 사람은 몇 년 전 끝난 인연으로 상대방이 실수로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했다고 들었다"며 해명했지만, 우주안은 "강타와 나는 교제해오다 지난해 헤어졌고 최근 다시 만남을 갖고 서로를 알아가던 중 나의 실수로 인해 작년에 찍은 영상이 게재됐다"는 글을 게재해 재결합했음을 내비치며 반박했다.

논란이 커지자 양측은 "서로의 인연은 정리하기로 결론을 지었다"며 합의된 입장을 밝혔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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