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대들보 ‘리니지’…하반기에도 “너만 믿는다”

실시간 뉴스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9월 17일 05:30:40
    엔씨 대들보 ‘리니지’…하반기에도 “너만 믿는다”
    4분기 ‘리니지2M’ 출시…리니지M 수준 매출 기대
    프리퀄 ‘블레이드&소울S’도 예정대로 하반기 출격
    기사본문
    등록 : 2019-08-02 11:34
    김은경 기자(ek@dailian.co.kr)
    ▲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엔씨소프트 본사 건물.ⓒ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4분기 ‘리니지2M’ 출시…리니지M 수준 매출 기대
    프리퀄 ‘블레이드&소울S’도 예정대로 하반기 출격


    올해 2분기에도 엔씨소프트의 대들보는 ‘리니지’였다. 엔씨는 신작이 없었던 2분기에도 리니지와 리니지M의 견조한 매출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엔씨는 하반기에도 리니지 신화를 이어간다. 우선 리니지, 리니지M 등 주력 게임은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강화하고, 신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 출시로 최대 매출 달성을 노린다.

    윤재수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리니지2M은 올해 4분기 중 론칭할 계획으로 관련 사업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다”며 “방대한 스케일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다시 한번 모바일게임 시장 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는 리니지2M이 리니지M만큼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작인 리니지2 지식재산권(IP)이 한국에서 인기 있는 리니지에 비해 세계적으로 더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해외 시장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존 출시된 MMORPG들이 성과를 보여준 일본·대만·동남아 시장 외에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윤 CFO는 “리니지2가 북미와 유럽에서 상당한 반향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이번엔 모바일에서 풀(Full) 3차원(3D) 그래픽 심리스(Seamless) 오픈 월드를 구현한 진정한 MMORPG가 나온다는 점에서 큰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엔씨는 리니지2M 개발 단계에서도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출시 일정도 국내와 큰 격차 없이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출시 국가는 현재 검토 중이다.

    ▲ 엔씨소프트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엔씨소프트

    꾸준한 성장을 이어온 리니지와 리니지M 업데이트도 지속한다. 윤 CFO는 “리니지M은 출시 2년이 지났는데도 최고 수준의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풍부한 업데이트 계획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견조한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리니지의 경우 리마스터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 지표가 2배 이상 상승했다. 리니지2는 전년 동기 대비 59%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윤 CFO는 “리니지2은 출시 16주년을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하반기 대형 업데이트를 통한 매출 성장세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블레이드&소울S'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리니지2M이 4분기에 출시되는 만큼 3분기에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블레이드&소울S는 원작의 3년 전 이야기를 다루는 프리퀄 형식으로 원작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온 2’와 ‘블레이드&소울2’ 개발도 순항 중이다. 엔씨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과를 내기 위해 개발단계에서부터 이들 게임의 해외 성공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엔씨는 콘솔 게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설계를 진행 중이다. 윤재수 CFO는 “엔씨가 개발하는 작품(모바일 제외)들은 기본적으로 콘솔에서도 구동되도록 설계되고 있다”며 “앞으로 나올 게임들은 PC와 콘솔에서 동시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4108억원, 영업이익 1294억원, 당기순이익 11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매출 4365억원·영업이익 1595억원·당기순이익 1402억원)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6%, 19%, 17%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5%, 63%, 56% 나란히 증가하며 리니지 효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데일리안 = 김은경 기자]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