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현대차, 7월 전세계 35만2468대 판매…1.6%↑


입력 2019.08.01 15:31 수정 2019.08.01 15:32        박영국 기자

포터 1만455대로 베스트셀링카…베뉴 1753대

포터 1만455대로 베스트셀링카…베뉴 1753대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현대자동차가 7월 판매실적에서 국내외 모두 사실상 ‘제자리 걸음’을 했다. 국내에서는 세단 및 RV 판매가 주춤한 가운데 1톤 트럭 포터가 최고 판매차종으로 등극했다.

현대차는 7월 국내 6만286대, 해외 29만2182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35만246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는 0.1%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2.0% 늘면서 전체적으로 1.6%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1톤 트럭 포터가 1만355대의 판매실적으로 현대차는 물론 국내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이는 2016년 11월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세단은 쏘나타가 8071대(LF 1737대, LF 하이브리드 모델 1대 포함)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나 그랜저가 6135대(하이브리드 모델 2289대 포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세단 판매는 총 2만1000대였다.

RV는 싼타페가 7393대, 팰리세이드 3660대, 코나 3187대(EV모델 1528대 포함, 투싼 3183대, 베뉴 1753대 등 총 1만9528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1726대, G70가 1270대, G90가 1153대 판매되는 등 총 4149대가 판매됐다.

특히,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 기관 J.D 파워가 실시한 신차품질조사에서 전체 브랜드 1위에 등극한 제네시스는 연이은 호평에 힘입어, G90와 G70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30.1%, 42.7%의 판매 성장을 달성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와 싼타페 등 주력 차종들이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면서, “이 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누적 계약 5천대를 돌파하며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엔트리 소형 SUV 베뉴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시장 판매는 지난 2월 이후 4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하며, 내수 판매 감소를 만회, 전체 판매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 판매에 돌입한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며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