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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스타트업 투자·지원 ‘투자전문 사모펀드’ 출범


입력 2019.08.01 10:20 수정 2019.08.01 10:24        배근미 기자

10억 5천만원 규모...‘퓨처나인’ 프로그램 등 우수 스타트업 등에 투자

7월 31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와디즈’본사에서 김능환 KB국민카드 금융서비스본부 부사장(왼쪽)과 신혜성 와디즈 대표가‘KB국민카드 라이프스타일 사모투자합자회사’결성을 위한 총회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카드 7월 31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와디즈’본사에서 김능환 KB국민카드 금융서비스본부 부사장(왼쪽)과 신혜성 와디즈 대표가‘KB국민카드 라이프스타일 사모투자합자회사’결성을 위한 총회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카드

KB국민카드가 10억원 대 규모의 신생창업기업 대상 투자전문 사모펀드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및 투자에 나섰다.

KB국민카드는 지난 31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펀드’ 결성을 위한 총회를 갖고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전문적인 투자 목적의 ‘KB국민카드 라이프스타일 사모투자합자회사’를 출범시켰다.

이 펀드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결성된 창업·벤처 전문 경영 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로 KB국민카드와 ‘와디즈’는 각각 유한책임조합원(LP : Limited Partner)과 업무집행조합원(GP : General Partner)으로 참여한다.

해당 펀드는 유한책임조합원과 업무집행조합원이 조달한 자금으로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투자합작회사)를 결성해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한 후 지분 매각 등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번 사모펀드를 통해 KB국민카드의 스타트업 발굴 육성 프로그램인 ‘퓨처나인(FUTURE9)’과 연계해 미래 신사업 발굴을 위한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함께 KB국민카드가 보유한 △빅데이터 △플랫폼 △마케팅 등의 인프라 지원과 ‘와디즈’의 크라우드 펀딩 중개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돕는다.

펀드 투자는 △‘퓨처나인’에 선발된 우수 스타트업 △‘와디즈’가 추천한 온라인 커머스 진출이 가능한 제품 또는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 △핵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첫 투자는 ‘퓨처나인’ 2기 프로그램 참여 기업 중 호텔 예약·추천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트립비토즈’와 온·오프라인 기반 행동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ab180’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결성한 투자 펀드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전문성과 효율성을 한 단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축적된 투자 역량을 바탕으로 투자 규모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이 펀드가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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