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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 사로잡은 車…국산 ‘티볼리’, 수입 ‘E클래스’


입력 2019.07.30 12:10 수정 2019.07.30 12:49        김희정 기자

상반기 신차등록 여성비율 28.9%

하반기에도 E클래스 인기는 계속

경쟁자 많아진 티볼리 1위 지켜낼까

상반기 신차등록 여성비율 28.9%
하반기에도 E클래스 인기는 계속
경쟁자 많아진 티볼리 1위 지켜낼까


베리 뉴 티볼리 ⓒ쌍용자동차 베리 뉴 티볼리 ⓒ쌍용자동차

상반기 팔린 자동차 중에서 여성에게 가장 인기 있는 차는 국산차에서는 쌍용차 ‘티볼리’, 수입차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였다.

30일 국내 차량 데이터 조사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신차등록한 차량(75만2631대)중 순수 개인 소비자 여성 비율은 28.9%로 15만8133대다.

이중 여성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국산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로 1만1202대가 팔렸다. 2위는 현대차 아반떼(9441대), 3위는 50대 여성들이 선호한 현대차 그랜저(8354대)가 차지했다.

그 뒤로는 4위 기아차 모닝(8254대), 5위 현대차 코나(7354대), 6위 기아차 K3(7247대), 7위 현대차 싼타페(7141대), 8위 현대차 쏘나타(7116대), 9위 쉐보레 스파크(6407대), 10위 현대차 투싼(4609대)이었다.

특히 티볼리는 경쟁차량인 코나와도 격차를 벌이며 여성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수입차 중 여성이 가장 많이 선택한 차량은 중형 세단 E클래스로 3726대가 팔렸다. 2위는 1430대가 팔린 벤츠 C클래스이며, 3위는 986대를 판 렉서스 ES다. 미니 해치(969대), 토요타 캠리(931대), BMW 5시리즈(922대), 벤츠 GLC(689대), 벤츠 GLA(641대), 혼다 어코드(641대), BMW 3시리즈(613대)가 뒤를 이었다.

벤츠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벤츠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여성 소비자들에게 부동의 1위로 선택받은 E클래스는 올해 상반기 전체 수입차 판매에서도 1위(1만3311대)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2016년 국내 시장 출시한 E클래스는 지난 19일 수입차 최초로 단일 모델 판매량 10만대를 넘어섰다.

경쟁자가 없는 E클래스의 인기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소형SUV 춘추전국시대를 맞은 티볼리는 상반기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가질 미지수다.

현재 국내 소형 SUV 시장에는 기존 티볼리와 코나를 비롯해, 지난달 신차 현대차 베뉴와 기아차 셀토스가 합류해 치열한 경합을 예고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티볼리에게 경쟁자가 많아지기는 했지만, 이들 중 명확하게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모델은 티볼리 뿐”이라며 “귀엽고 예쁜 디자인으로 여성들의 사랑을 받아왔기에 인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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