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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하반기 실적 모멘텀 둔화 불가피···목표가↓”-현대차증권


입력 2019.07.30 08:23 수정 2019.07.30 08:25        백서원 기자

현대차증권은 30일 호텔신라에 대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6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Marketperform(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이종렬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3549억원, 영업이익 79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밑도는 다소 부진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의 고성장을 보인 면세점 매출액 성장률도 하반기에는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대일본 관광객 감소와 함께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해외여행객 수요 감소로 공항점 매출 부진이 우려된다”고 짚었다. 중국경제 둔화에 따라 중국인 입국자수 증가도 점진적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했다.

또 “정부의 사업자 면허 확대 가능성 상존과 입국장 면세점 운영 등 대형사간 경쟁 심화로 수익성 증대에는 한계가 있을 전망”이라며 “전반적인 업황을 감안할 때 실적 모멘텀 약화는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주가 상승으로 12개월 Forward 기준 P/E, P/B는 각각 17.4배, 3.2배 수준”이라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존하는 가운데, 하반기 실적 모멘텀 둔화가 주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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