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침대 매트리스 화재안전성 확보 국민 공감 확인
85.6%는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구매 위해 '안심비용' 지불 의사 있다”고 답변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이 국내 침대 매트리스 화재안전성 확보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최근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123명을 대상으로 ‘생활공간 화재 위험성과 안전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를 실시해 29일 발표한 2차 결과다. 설문을 통해 침대 매트리스의 화재 안전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전 국민적인 공감대가 확인된 것.
시몬스 침대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내 침대 매트리스의 화재위험성을 검증하기 위한 현행 규정인 일명 ‘담뱃불 시험법’과 미국, 캐나다 등이 시행하고 있는 국제 표준시험방법인 ‘실물규모의 버너 시험법’을 각각 설명하고 이에 대한 국민 인식을 알아봤다.
현행 침대 매트리스의 화재 안전규정 강화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97.8%가 침대 매트리스의 화재 안전규정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화재안전성 평가 방법인 ‘담뱃불 시험법’을 ‘실물규모의 버너 시험법’으로 변경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81.7%가 변경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현재 강제 사항이 아닌 임의규정에 머물러 있는 ‘실물규모 버너 시험법’을 법적으로 의무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93.8%가 의무화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응답자의 95.7%는 ‘향후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구입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일반 매트리스 가격을 100만원으로 가정했을 때, 동일 사양의 난연 매트리스 구입을 위해 기존 가격보다 얼마나 더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10만원 미만(8.4%)’, ‘10~29만원(46.5%)’, ‘30~49만원(9.5%)’, ‘50만원 이상(21.2%)’으로 나타나는 등 평균 35.3만원의 추가 비용 지불 의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0만원 이상을 추가 지불할 수 있다는 응답자도 12%에 달했다. 응답자 대부분이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침대 매트리스의 화재안전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안심비용'에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