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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시평] GS건설-대우건설 순위 다툼 치열..4·5위 변동


입력 2019.07.29 11:35 수정 2019.07.29 11:38        원나래 기자

GS건설, 아파트 등 건축·플랜트서 선두

대우건설, 지난해부터 한 계단씩 순위 하락

올해는 GS건설이 지난해 4위였던 대우건설을 밀어내고 4위에 올랐다. 대우건설은 5위로 밀려났다. 대우건설 을지로 신사옥.ⓒ데일리안 올해는 GS건설이 지난해 4위였던 대우건설을 밀어내고 4위에 올랐다. 대우건설은 5위로 밀려났다. 대우건설 을지로 신사옥.ⓒ데일리안

올해 시공능력평가는 요지부동인 1·2·3위와 달리 4·5위 자리의 쟁탈전이 치열했다. 올해는 GS건설이 지난해 4위였던 대우건설을 밀어내고 4위에 올랐다. 대우건설은 5위로 밀려났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 시공능력 평가’ 결과에 따르면 GS건설(10조4052억원)은 경영상태 개선 등으로 한 계단 올라 4위를 차지했고, 대우건설(9조931억원)은 5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GS건설은 건축·주택부문과 플랜트부문 등의 견실한 실적으로 지난해 5위 안에 진입한 이후 4위를 차지한 것이다. GS건설은 건축 분야 6조4677억원으로 1위인 삼성물산 다음으로 2위를 기록했고, 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서는 4조5304억원으로 1위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GS건설은 매출액도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경영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반면 지난해에도 대림산업에게 3위 자리를 내주었던 대우건설은 올해는 GS건설에게 4위 자리를 내주며 5위로 밀려났다.

한때 시평 순위 1위 자리를 3년 연속 기록하기도 했던 대우건설은 지난 2011년 5위권 밖으로 처음으로 밀려났으나, 1년 뒤 바로 3위로 복귀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한 계단씩 내려앉으며 올해 5위 안에 겨우 안착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매각에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데다 올해 주택 브랜드인 ‘푸르지오’ 리뉴얼 등을 통해 타사와 차별화된 주거문화를 제공하겠다고 나섰지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도시정비 사업 수주도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6위 포스코건설(7조7792억원)과 7위 현대엔지니어링(7조3563억원)의 순위도 바뀌었다. 이어 8위와 9위는 롯데건설(6조644억원), HDC현대산업개발(5조2370억원)이 차지했다. 특히 10위는 지난해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무산된 호반건설(4조4208억원)이 차지해 새롭게 10위 안에 진입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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