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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단체교섭 프레임 혁신…“노사관계 뉴노멀 구축”


입력 2019.07.29 11:00 수정 2019.07.29 09:39        조재학 기자

“과거 ‘장기 소모적 교섭’에서 ‘단기 건설적 대화’로”

‘행복협의회’ 구성…‘구성원‧이해관계자 행복’ 논의키로

SK이노 노사 29일 ‘2019년도 단체협약 조인식’ 개최

“과거 ‘장기 소모적 교섭’에서 ‘단기 건설적 대화’로”
‘행복협의회’ 구성…‘구성원‧이해관계자 행복’ 논의키로
SK이노 노사 29일 ‘2019년도 단체협약 조인식’ 개최

서울 서린동 SK이노베이션 본사 전경.ⓒ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 서린동 SK이노베이션 본사 전경.ⓒ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SK이노베이션 노사가 2019년도 단체협약(단협) 갱신교섭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노사문화 구축을 목표로 한 ‘단협 프레임 혁신’에 합의하고, 이 방식에 따라 진행해 온 단협 갱신을 완전 타결했다.

이번 프레임 혁신은 장기간 소모적으로 진행되던 단협을 단기간에 건설적인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노사가 29일 서울 서린동 SK빌딩에서 ‘2019년도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단협은 지난 2일 단협 갱신 첫 교섭을 시작한 이래 3주 만에 잠정합의안이 도출됐고, 25일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에서 참여 조합원 77.56%가 찬성하면서 완전 타결됐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올 초 임금협상을 상견례 시작 후 30분 만에 타결한 바 있다. 지난 2017년부터 노사가 신뢰를 높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노사문화 혁신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은 “노사가 ‘단협 프레임 혁신을 통해 구성원의 행복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는 선진 노사문화의 뉴노멀(New Normal)’을 구축하자는데 뜻을 모아 ‘단협 프레임 혁신’이 가능했다”며 “과거의 ‘밀고 당기기 식’의 소모적 방식에서 벗어나 ‘건설적 제안과 배려’로 합의를 이끌어 낸 큰 변화”라고 말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단협 프레임 혁신이라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사상 최단 기간에 의미 있는 결과를 낸 것은 노사가 함께 만들어 온 ‘신뢰’와 ‘상생’, ‘존중’과 ‘배려’의 문화가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이 노사문화는 향후 100년, 200년 기업으로 성장‧발전하는 핵심역량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이정묵 노조위원장은 “이번 단협을 통해 SK이노베이션 노사가 함께 만들어 온 새로운 노사문화가 우리 모두의 행복과 미래를 위한 올바른 방향”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ᆞ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을 확신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사는 ‘행복협의회’(가칭)를 상설로 구성, 구성원 및 이해관계자의 행복과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 문화혁신 등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어젠다를 노사가 상시 논의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이강무 경영지원본부장은 “단협 프레임 혁신을 통해 혁신적인 노사문화가 정착하고 있다는 점에서 협상당사자뿐 아니라, 모든 구성원들의 큰 자긍심이 됐다”며 “노사가 함께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서는 등 대한민국 대표기업이자 새로운 선진 노사문화를 선도하는 첫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노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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