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알래스카州, 中과 대규모 LNG 개발 협력 철회
“던리비 주정부가 사업 위험 부담감 표시”
미국 알래스카 주(州)가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에서 중국 업체들과 협력하려던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27일(현지시간) 빌 워커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추진했던 이 사업에 대해 후임인 마이크 던리비 주지사가 다른 접근법을 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알래스카 가스라인 개발사(AGDC) 대표는 최근 주의회에서 LNG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대가로 중국 업체 3곳에 생산량의 75%를 공급하기로 한 구속력 없는 협약을 갱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AGDC는 지난 2017년 중국석유화공그룹(中國石化·시노펙), 중국투자유한공사 등 중국 내 3개 업체와 LNG 개발 사업 투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AP통신은 “던리비 주정부가 중국과의 이런 협력 사업에 따르는 위험에 대한 부담감을 표시하면서 협력 계획이 철회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