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푸틴 별장 초청…“G7 회의 전 현안 논의”
2개월 만에 또 회동…주도권 확보 나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다음 달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다.
AFP통신은 마크롱 대통령이 내달 19일 프랑스 남부 지중해 연안의 대통령 별장 브레강송 요새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나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대통령 별장에서) 고립된 상태에서도 업무를 볼 수 있고 외국 정상을 맞을 수 있다"면서 "몇 주 내로 이곳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6월 말 일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난 마크롱 대통령은 둘 간의 추후 회동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마크롱은 "G7의 틀 안에서 (러시아와 함께) 주도권을 잡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본다"며 "순진하지도, 그렇다고 (대화의 문을) 닫아놓지도 않은 채 정세 불안과 갈등에 대한 모든 종류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는 올해 G7 의장국을 맡아 내달 24~26일 프랑스 남서부 비아리츠에서 G7 정상회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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