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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탄도미사일로 또 文대통령을 바보로 만들다


입력 2019.07.27 03:00 수정 2019.07.27 05:04        데스크 (desk@dailian.co.kr)

<칼럼> 무슨 "적대 종식"이며 "평화 시대"인가

애걸하듯 보내겠다던 쌀 5만톤 어디까지 가있나

<칼럼> 무슨 "적대 종식"이며 "평화 시대"인가
애걸하듯 보내겠다던 쌀 5만톤 어디까지 가있나


이 사진은 칼럼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 사진은 칼럼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벽에 북한이 쏜 두 발의 발사체가 국제사회에서 금지한 탄도미사일이란 점을 하루만에 드디어 청와대도 인정했다고 한다.

발사 직후에 곧바로 그 정체가 탄도미사일이란 것을 군 당국도 알았겠지만, '불상의 발사체'라고 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나 청와대를 의식한 조치였을 것이다.

이로써 북의 김정은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루 방한해서 판문점에서 손잡고 회담할 때, 그 회담에 끼지도 못한 문 대통령이 "적대관계의 종식"이며 "평화시대의 시작"이라 한 것을 여지없이 깨버리고 문 대통령을 또 확실히 바보로 만들어버렸다.

이런 지경에 북한이 받지 않겠다는데도 청와대가 마치 애걸하듯 북으로 보내겠다는 쌀 5만 톤은 지금 어디까지 가 있을까. 비용 손실 없이 없던 일로 돌릴 수 있을까. 그 쌀값만 1000억 원이 넘는다고 한다.

국민들은 바보가 아닌데, 왜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맨날 이 모양인가. 이른바 '문빠'들도 그렇다. 자유한국당 하는 꼴이 한심한 것은 그렇다치고, 이래도 저래도 그저 문 대통령이 하는 일은 다 이쁘던가.

글/ 석동현 전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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