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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사회를 위해" 최정우 회장 '기업시민' 가속화


입력 2019.07.25 11:00 수정 2019.07.25 10:56        조인영 기자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구현 위한 의지와 실천원칙 담아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공생가치 창출로 기업가치 제고"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임직원 대표들과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하고 있다ⓒ포스코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임직원 대표들과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하고 있다ⓒ포스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구현 위한 의지와 실천원칙 담아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공생가치 창출로 기업가치 제고"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1주년을 맞아 기업시민헌장을 발표했다. 기업시민으로서의 포스코 역량을 강화해 더 나은 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이다.

포스코는 25일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최 회장과 포스코그룹 임직원, 노동조합 위원장, 노경협의회 대표, 협력사 및 공급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를 구현하기 위한 전문(前文)과 실천원칙을 담은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기업시민헌장 전문에서 "기업의 경영활동은 사회를 기반으로 이뤄지며, 사회와 조화를 통해 기업은 성장하고 영속할 수 있다"며 "고객, 구성원,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모든 영역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 궁극적으로 더 큰 기업가치를 창출하며 지속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취임 후 기업의 경영활동이 경제적 가치 창출을 넘어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이끄는 데까지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발표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왔다.

구체적으로 기업시민실 신설 및 기업시민위원회 설치, 기업시민 소통창구인 러브레터 운영,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활동 개편, 창업 활성화를 위한 벤처펀드 조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차원의 방안 모색 등 다양한 기업시민활동을 적극 추진해왔다.

이날 발표한 기업시민헌장은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앞으로의 포스코의 역할을 집대성한 것으로, 포스코 임직원은 물론 각 전문가들이 제시한 의견과 자문이 골고루 담겼다.

기업시민헌장의 실천원칙은 그룹 임직원들이 모든 경영활동에서 기업시민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강건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사회문제 해결과 더 나은 사회 구현에 앞장서며, △신뢰와 창의의 조직문화로 임직원들이 행복하고 보람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준거들로 구성됐다.

포스코가 자체개발한 스마트 팩토리 기술로 수집·분석한 정보를 활용해 조업하는 모습을 구현한 이미지 사진 ⓒ포스코 포스코가 자체개발한 스마트 팩토리 기술로 수집·분석한 정보를 활용해 조업하는 모습을 구현한 이미지 사진 ⓒ포스코

최 회장은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 경제적 이윤 창출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는 것이 기업의 올바른 길"이라며 "기업시민헌장이 구성원들의 모든 의사결정과 일하는 방식에 준거가 돼 기업(Business), 사회(Society), 사람(People) 등 기업활동 전반에서 모든 이해관계자와 더불어 공생의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간 최 회장은 사회와 더불어 함께 하는 기업 창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해 포항제철소는 지난달 대기개선 태스크포스(TF)를 마련, 미세먼지와 냄새를 개선하는 팀장을 임명하고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역시 '광양 대기환경개선 공동협의체'를 지자체와 공동 발족해 오염물질 배출량 저감을 위한 대규모 환경설비 투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노사 및 협력사가 모두 참여하는 안전혁신 비상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활동에 총력을 다하하고 있다. 최 회장은 "모든 현장에 가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즉시 개선하는 발로뛰는 실질적인 안전활동을 강화하자"며 "모두가 철저히 기본을 준수해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포스코는 안전강화를 위해 작년부터 3년간 1조105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지난해 가스 유입 차단판과 이중밸브 설치, 화재폭발 취약개소 방폭설비 보완 등 중대재해 예방에 3400억원을 집행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420억원이 증가한 3820억원을 노후 안전시설 개선 등에 집중 투자한다.

내실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2분기 매출 16조3213억원, 영업이익 1조686억원, 순이익 6814억원을 기록하며 8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차입금 지속 축소, 미지급 법인세 납부 등으로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10년 이후 최저치인 65.0%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이 같은 기업시민활동에 대한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올해 말 기업시민 성과를 대내외에 공유하는 자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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