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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하반기 흑자전환 통한 연간 BEP 달성 가능"-IBK투자증권


입력 2019.07.25 07:13 수정 2019.07.25 07:14        최이레 기자

실적쇼크 원인 일회성 비용⋯수율 회복·전지부문 흑자전환 향후 주가 결정

IBK투자증권은 25일 LG화학에 대해 하반기 흑자전환을 통한 연간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실적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8.1% 증가한 7조1774억원,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267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함형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번 실적쇼크의 주 원인은 전지부문의 일회성 비용"이라며 "에너지저장장치(ESS) 사태로 인한 일회성 비용은 예상과 부합하는 500억원을 기록했지만 전기자동차(EV) 배터리 공장가동 차질에 따른 추가 비용이 700억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함 연구원은 상반기 전지 실적은 일회적인 요인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하반기 흑자전환을 통한 연간 BEP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신규공장에 기존과 다른 설비를 사용함에 따라 수율 문제가 발생했고, 현재는 정상궤도에 진입한 상황"이라며 "하반기 신규공장 수율 정상화 및 소형전지 수요 회복, ESS 판매 증가에 따른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석유화학부문은 부진한 시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하반기 유가 안정화에 따른 원가부담 축소와 실수요자들의 재고확충 수요가 발생해 현재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더 이상의 리스크가 없는 상황에서 수율 회복과 전지부문 흑자전환이 향후 주가의 방향성을 가를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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