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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2Q 영업이익 2210억...41.6%↓


입력 2019.07.24 17:34 수정 2019.07.25 08:43        이홍석 기자

상사부문 원자재 가격 하락 속 지난해 호 실적 기저효과

"하반기 원자재 가격·수요 회복, 리조트 성수기 진입 효과로 개선 기대"

상사부문 원자재 가격 하락 속 지난해 호 실적 기저효과
"하반기 원자재 가격·수요 회복, 리조트 성수기 진입 효과로 개선 기대"


삼성물산 로고.ⓒ삼성물산 삼성물산 로고.ⓒ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전년동기 대비 수익성이 악화됐다. 상사부문 원자재 가격 하락 속에서 지난해 호 실적의 기저효과가 겹친 데 따른 영향이다.

삼성물산은 24일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7조9720억원과 영업이익 22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6% 증가하며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은 41.6%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당기순이익은 2070억원으로 37.5% 감소했다.

건설 부문 수입 증가와 리조트의 성수기 진입 효과에도 상사부문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 부문 영업이익은 1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고 매출은 3조1520억원으로 0.6% 늘었다. 지난해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영업익이 감소했다. 상반기 수주 규모는 2조5000억원이었다.

상사부문은 영업이익이 2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2.6% 줄어들었다. 원자재 가격 하락 등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가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매출액은 3조5650억원으로 0.5% 늘어났다.

패션부문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6.7% 늘어난 100억원으로 선전했다. 매출액은 4160억원으로 전년동기와 같은 수준이었다.

리조트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1.7% 줄어든 53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매출액은 7.6% 늘어난 7610억원이었다. 레저 영업 호조와 식음사업 해외 사업장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으나 일부 원가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삼성물산은 2분기 실적 부진에도 하반기 실적 개선을 자신했다. 하반기는 핵심지역·인접국가 주요 타겟 프로젝트 수주 추진, 신규 상품 확대 등 통해 연간 수주 목표 11조7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측은 "하반기 건설 프로젝트 수행 관리 강화, 원자재 가격·수요 회복 및 리조트 성수기 진입에 따른 효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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