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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코나EV 잘나가니 실적도 '씽씽'


입력 2019.07.24 16:32 수정 2019.07.24 16:33        조인영 기자

전동화 매출 82.2%↑…향후 3년간 4조원 투자

코나 일렉트릭ⓒ현대차 코나 일렉트릭ⓒ현대차

전동화 매출 82.2%↑…향후 3년간 4조원 투자

현대모비스의 2분기 실적이 코나EV 등 친환경차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시장 확대에 발 맞춰 조 단위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6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6.5% 늘어난 9조4622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6.6% 많은 6445억원이다.

사업별로는 모듈이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든 4조9323억원에 그쳤다. 부품제조는 10.7% 늘어난 1조9864억원이다. 전동화 부문은 코나EV에 투입되는 구동모터, 전력제어장치, 배터리시스템, 내장형충전기 등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82.2% 급증한 6596억원을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미주지역 모듈·부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1조6494억원을 나타냈다. A/S 매출은 22.3% 늘어난 5549억원이다. 미주지역 영업이익은 997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유럽지역은 모듈·부품 매출이 전년 동기 보다 0.7% 감소한 1조349억원을 기록한 반면 A/S는 14.0% 증가한 3200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11.1% 늘어난 928억원이다.

중국은 모듈·부품 및 A/S 판매 부진으로 각각 36.8%, 14.2% 적은 1조239억원, 101억원에 그쳤다. 영업손실은 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생산량 증가에 따른 전동화 부품 공급 증가와 첨단 멀티미디어 제품 등 핵심 부품 공급이 늘어난 것이 모듈과 핵심부품 부문 실적 상승을 이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시장 확대에 대비해 앞으로 3년간 4조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준비중이다. 수소연료전지 뿐 아니라 EV 전용 플랫폼 차량 대응을 위한 신규 거점(울산 인근)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 기준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를 대상으로 8억4500만달러 규모의 핵심 부품 수주를 달성했다. 이로써 상반기 매출은 18조2001억원, 영업이익 1조1210억원, 당기순이익 1조1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14.3%, 11.0%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하반기에도 전동화 부품 신규 시장 진입 추진, 주요 신제품 홍보 활동 강화 등을 통해 연간 수주 21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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