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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시 당한 쑨양, 언성 높였다 경고 징계


입력 2019.07.24 11:00 수정 2019.07.24 11:0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부적절한 행동으로 스캇과 경고 조치

악수와 기념촬영 거부에 언성 높여

남자 자유형 200m 메달 세리머니에 참가한 쑨양이 스캇에게 언성을 높이고 있다. ⓒ 게티이미지 남자 자유형 200m 메달 세리머니에 참가한 쑨양이 스캇에게 언성을 높이고 있다. ⓒ 게티이미지

세계적인 수영 스타들로부터 대놓고 무시 당한 중국 수영 간판 쑨양(28)이 분을 참지 못했다가 끝내 국제수영연맹(FINA)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FINA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메달 세리머니에 참가했던 던컨 스캇과 쑨양에게 경고 조치했다“며 ”시상대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 두 선수에게 규정에 따라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스캇은 23일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3위를 기록한 뒤 시상대에서 악수하려고 손을 내밀던 금메달리스트 쑨양을 무시했다. 급기야 스캇은 쑨양과 기념사진 촬영을 거부하며 시상대에서 내려왔다.

쑨양도 가만있지 않았다. 경기장을 나가는 스캇을 향해 언성을 높이며 상대를 기만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쑨양은 스캇을 향해 “너는 패자고 나는 승자다(You're a loser. I win)”라고 외쳤다.

한편, 쑨양이 무시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1일 자유형 400m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한 호주의 맥 호튼이 시상대에 오르는 것을 거부한데 이어 쑨양과 기념사진 촬영까지 보이콧했다. 당시 FINA는 호튼에게만 경고 징계를 내렸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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