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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측 "13억 사기? 사실 아냐…맞고소할 것"


입력 2019.07.24 08:49 수정 2019.07.24 09:28        부수정 기자

"계약 조건 사향 충실히 이행"

악의정 비방, 선처 없이 대응

"계약 조건 사향 충실히 이행"
악의정 비방, 선처 없이 대응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 측이 사기 혐의로 피소된 것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며 억울한 심경을 내비쳤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 측이 사기 혐의로 피소된 것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며 억울한 심경을 내비쳤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 측이 사기 혐의로 피소된 것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며 억울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상민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는 24일 입장을 내고 "이상민은 앞서 모 건설사와 자동차 관련 브랜드, 2개 업체와 계약을 맺고 광고모델로 활동했다"라며 "모델 활동과 프로모션, 광고주가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계약조건에 따른 사항을 모두 충실히 이행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상민은 당시 해당 프로그램 출연과 관련한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어 오히려 피해를 본 상황"이라며 "이는 계약서와 기타 자료로도 모두 증명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고소인 A씨가 주장하는 '이상민이 2014년 대출 알선을 해줬다'는 부분에 대해선 "이상민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채무를 책임지고 갚아왔기에 전혀 해당이 되지 않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수십여년 동안 채무 변제를 위해 성실히 생활해오고 충실한 삶을 살고자 최선을 다해 온 이상민이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과 잘못된 뉴스로 피해를 보는 점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A씨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강경 대응할 계획"이라며 "온라인상 악의적 비방에도 선처나 합의 없이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스포츠조선은 이상민이 13억원대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고소인 측은 이상민이 지난 2014년 '금융기관으로부터 약 45억원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는 명목으로 4억원을 받아 갔으나 대출은 이뤄지지 않았고, 본인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고소인의 회사를 홍보해 주겠다며 홍보비 명목으로 8억 7천여만원을 더 받아갔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운영하던 회사의 직원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고 빚도 갚지 못해 지난 2016년 사기·배임 등으로 기소돼 재판받았다는 게 고소인 측 설명이다.

그러자 이상민은 소속사를 통해 "고소인 측은 오히려 저를 포함한 모든 출연진의 방송 출연료 및 인건비 등을 지급하지 않아 피해자들이 많은 상황"이라면서 "나를 고소한 자를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는 등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다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1994년 혼성그룹 룰라 리더로 데뷔한 이상민은 2000년대 사업 실패와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최근 "수십억원의 빚을 다 갚았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현재 SBS '미운우리새끼', JTBC '아는형님'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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