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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부지 공모에 136개 의향서 쏟아져


입력 2019.07.23 19:38 수정 2019.07.23 19:38        김은경 기자

60개 지자체서 78개·민간서 58개 접수

내달 14일까지 최종 제안서…9월 선정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홈페이지에 '제2데이터센터' 부지 제안 요청 안내 공지가 띄워져 있다.ⓒ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홈페이지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홈페이지에 '제2데이터센터' 부지 제안 요청 안내 공지가 띄워져 있다.ⓒ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홈페이지

60개 지자체서 78개·민간서 58개 접수
내달 14일까지 최종 제안서…9월 선정


네이버가 ‘제2데이터센터’를 지을 부지를 공개 모집한 결과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등에서 136개의 의향서가 접수됐다.

23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작한 데이터센터 부지 제안 접수를 이날 마감한 결과 전국 60개 지자체가 78곳의 부지에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를 유치하고 싶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 민간·개인이 소유한 58개 부지에서도 의향서가 접수됐다.

당초 네이버는 지난달 중순 경기도 용인 기흥구 공세동에 제2데이터센터를 지을 목적으로 토지를 매입했으나 지역 주민들의 전자파에 대한 반발로 건립 추진을 중단했다.

이후 전국 지자체 등에서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를 유치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해왔고, 네이버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공개 모집 형식으로 전환했다.

네이버는 의향서를 접수한 곳들을 대상으로 안정성·환경 등 상세 요건이 추가된 제안 요청서를 보냈다.

네이버는 내달 14일까지 이들로부터 최종 제안서를 다시 받은 다음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등을 거쳐 9월 안에 최종 우선 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착공은 내년 상반기 중에, 완공은 2022년 1분기로 계획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제안요청서에는 안정성과 환경에 대한 부분이 담겨있다”며 “내년 상반기 착공 가능 여부 및 전력과 통신 등의 인프라에 대한 설명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의 2번째 데이터센터는 최소 10만대 이상 서버를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 운영된다. 빅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이고 경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저장용량과 고성능 기술을 갖출 방침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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