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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도전자 에드가, 할로웨이 앞에서 “And~New” 이끄나


입력 2019.07.24 08:17 수정 2019.07.25 11:5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오는 28일 할로웨이와 페더급 타이틀 매치

“And~New”는 UFC 옥타곤 아나운서 브루스 버퍼가 경기 직후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을 알릴 때 구사하는 멘트다. ⓒ 게티이미지 “And~New”는 UFC 옥타곤 아나운서 브루스 버퍼가 경기 직후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을 알릴 때 구사하는 멘트다. ⓒ 게티이미지

UFC 페더급 타이틀샷을 받은 프랭키 에드가(38·미국)가 “And~New”를 이끌 수 있을까.

‘랭킹 4위’ 에드가는 오는 28일(한국시각) 캐나다 에드먼튼서 열리는 ‘UFC 240’ 메인이벤트 페더급 타이틀매치에서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28·미국)에 도전한다. 페더급은 정찬성(32)이 활약하고 있는 체급으로 한국 팬들에게는 더 큰 관심이 쏠리는 매치업이다.

둘의 대결은 UFC 218, UFC 222 무대서 펼쳐질 예정이었지만 한 차례씩 부상으로 취소돼 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에드가에게 타이틀 도전권을 준 것을 놓고 말들이 많다. 조제 알도나 브라이언 오르테가에 패한 에드가가 ‘랭킹 1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보다 먼저 타이틀 샷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다.

어찌됐든 에드가는 두 번째 페더급 타이틀 매치를 치르게 됐다. 버티고 버티며 잡은 타이틀매치에서 “And~New”를 기대하고 있다. UFC 파이터들은 타이틀 매치를 앞두고 자신의 SNS에 #AndNew와 같은 해시태그를 달기도 한다.

“And~New”는 UFC 옥타곤 아나운서 브루스 버퍼가 경기 직후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을 알릴 때 구사하는 멘트다. 타이틀에 도전하는 파이터들에게 “And~New”는 챔피언 등극을 의미하는 만큼, 짜릿하게 다가온다.

‘도전자’ 에드가는 23일 ‘BJPENN.COM’과의 인터뷰에서 “할로웨이가 과거에 여러 레슬러와 대결했지만 내가 가장 센 레슬러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내구성 강한 할로웨이와 5라운드 싸움이든 아니든 내가 이기도록 하겠다. 그리고 그답지 않은 실수를 유발해 승리를 쟁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감을 보인 에드가는 과거 BJ펜이라는 강력한 챔피언을 제압하고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한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레슬링은 물론 맷집이나 체력회복 속도가 매우 빠른 에드가는 까다로운 유형의 파이터다. 하지만 전성기에서 내려온 에드가가 할로웨이를 잡기는 매우 어려워 보인다.

[UFC 240] 할로웨이와 에드가가 28일 페더급 타이틀매치를 가진다. ⓒ UFC [UFC 240] 할로웨이와 에드가가 28일 페더급 타이틀매치를 가진다. ⓒ UFC

할로웨이는 지난 4월 상위 체급인 라이트급 잠정타이틀매치에서 더스틴 포이리에에 판정패했지만, 페더급에서는 여전히 그를 꺾을 대항마가 없다는 평가다. 할로웨이는 에드가가 넘지 못했던 알도를 두 차례 연파했고, 에드가에게 커리어 첫 KO패배의 아픔을 가한 오르테가마저 잡아낸 강력한 챔피언이다.

에드가의 레슬링이 최정상급이라는 것에 이견이 없지만, 레슬링 하나 만으로 모든 것을 다 갖춘 할로웨이를 넘고 “And~New”를 이끌어내기는 어려워 보인다.

테이크다운 방어 능력도 크게 향상된 할로웨이는 빠른 풋워크와 중장거리에서의 정확도 높은 타격 능력을 갖춘 데다 거리조절 능력까지 뛰어나 에드가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접근이 어렵다면 에드가의 필살기 레슬링도 빛을 발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세대교체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는 페더급에서 ‘베테랑’ 에드가가 이변을 일으키며 “And~New”의 외침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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