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中 "홍콩 시위대, 일국양제 원칙 마지노선 건드려"


입력 2019.07.22 20:07 수정 2019.07.22 20:07        스팟뉴스팀

중국 정부가 홍콩의 반정부 성향 시위대의 행동이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원칙의 마지노선을 건드리고 있다며 경고 수위를 높였다.

22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일부 과격 시위자의 행동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일부 시위대는 전날 저녁 중국 중앙 정부의 홍콩 주재 연락판공실(중련판·中聯瓣)에 몰려가 국가 휘장에 검은 페인트를 뿌리고 날계란을 던졌으며 외벽에 모욕적 문구를 썼다.

겅 대변인은 "어떤 외부세력도 홍콩 내부의 일에 간섭해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날 중국 본토에서 가까운 홍콩 북쪽 신계의 위엔롱 지하철역에서 흰옷을 입은 남자들이 시위 참가자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한 사건에 대해 "모든 폭력행위에 반대하며 중앙정부는 홍콩 경찰이 법에 따라 관련 상황을 처리하는 것을 일관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국무원 홍콩 사무 판공실 대변인은 성명에서 "중앙정부의 권위에 도전하고 일국양제 원칙의 마지노선을 건드린 것으로 매우 엄중하고 나쁜 영향을 끼쳐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홍콩 경찰이 적시에 적절한 행동을 취하는 것은 매우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