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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개발한 철강기술 2건, 국가핵심기술로 선정


입력 2019.07.22 17:28 수정 2019.07.22 17:28        조인영 기자
포스코가 자체개발한 스마트 팩토리 기술로 수집·분석한 정보를 활용해 조업하는 모습을 구현한 이미지 사진 ⓒ포스코 포스코가 자체개발한 스마트 팩토리 기술로 수집·분석한 정보를 활용해 조업하는 모습을 구현한 이미지 사진 ⓒ포스코
포스코가 개발한 인공지능 고로조업 기술과 스마트 수(水)냉각 기술이 철강부문 국가핵심기술로 선정됐다.

22일 포스코에 따르면 산업통산자원부가 7월에 고시한 신규 국가핵심기술에 포스코의 ‘딥러닝 인공지능 기반의 고로 조업 자동제어기술’과 ‘인장강도 600MPa(메가파스칼) 이상 고강도강판 제조를 위한 스마트 수냉각 기술’이 포함됐다.

국가핵심기술은 기술적, 경제적 가치가 높고 관련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아 해외로 유출될 경우 국가 안전보장과 국민경제 발전에 중대한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산업기술이다. 이번에 지정된 국가핵심기술은 총 7개로, 전기전자, 자동차, 철강, 기계 부문에서 선정됐다.

‘딥러닝 인공지능 기반의 고로 조업 자동제어기술’은 데이터를 분류하고 예측하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활용해 고로 내부 상태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그동안에는 작업자가 2시간마다 노열(爐熱)을 수동으로 측정해야 했지만, 이제는 고로 하부에 설치된 센서가 쇳물의 온도를 실시간 측정하고, 노내 열 수준을 예측해 용선 온도를 자동제어한다.

또한 풍구에 설치된 카메라로 노내 상태를 평가하고 철광석과 코크스 장입을 자동제어한다.포항제철소 2고로는 해당 기술을 적용해 연평균 생산량은 5% 개선되고 연료량은 1%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인장강도 600MPa이상 고강도강판 제조를 위한 스마트 수냉각 기술’은 고온으로 가열된 압연 강판을 물로 냉각하는 과정에서 사용된다.

강판의 특성을 결정짓는 수냉각과정에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정교하게 제어함으로써 균일한 기계적 성질과 우수한 기능성을 가진 고강도강판을 제조할 수 있게 된 것.

특히 과거보다 냉각 공정이 빠르고 균일하게 이뤄져 강도와 인성을 높이기 위해 첨가되는 고가의 합금 원소를 덜 사용하면서도, 고객사측에서 원하는 가공성을 확보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윈윈(Win-Win) 효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이 기술은 현재 포항제철소 2후판공장을 비롯한 포항과 광양 양 제철소 주요 열연, 후판 생산공장에 적용됐다.

이번 지정으로 포스코는 철강부문 국가핵심기술 9건중 6건을 보유하게 됐으며, 이중 절반인 3건이 딥러닝, 인공지능 등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포스코가 기존에 보유한 국가핵심기술은 FINEX 유동로 조업기술, 고가공용 망간함유 TWIP강 제조기술, 기가급 고강도 철강판재 제조기술, 인공지능 기반의 초정밀 도금 제어기술 등 4건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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