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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일본수출규제 '후속행동' 개시…특위위원장에 정진석


입력 2019.07.22 12:45 수정 2019.07.22 12:46        정도원 기자

부위원장 김광림, 2020경제대전환위와 공조할듯

黃, 중견기업·소상공인 찾아 기업 어려움 청취

부위원장 김광림, 2020경제대전환위와 공조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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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자유한국당 일본 수출규제 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진석 자유한국당 일본 수출규제 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이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로 촉발된 한일 간의 무역분쟁과 관련해 독자적인 '후속행동'에 착수했다.

한국당은 2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내에 일본 수출규제 대책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하고, 위원장으로 4선의 정진석 의원을 위촉하기로 의결했다.

정 위원장은 한국일보 워싱턴특파원과 미국 아메리칸대학교 국제관계대학 객원교수를 지낸 지미파(知美派) 언론인 출신으로, 미국과의 공조 하에서 이번 한일 무역분쟁 해법을 모색할 적임자라는 판단 아래 위촉된 것으로 보인다.

특위 부위원장으로는 김광림 최고위원과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이종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장을 임명했으며, 외부 전문가 몫의 부위원장으로는 신각수 전 주일대사가 위촉됐다.

황 대표는 최고위 의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진석 의원을 위원장으로 해서 위원들을 구성했다"며 "외교·안보 분야의 전문성이 있는 위원들을 모셨다"고 설명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등과 정당대표회담을 가진 뒤, 국회로 돌아와 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대통령에게 요구한 내용이 실제 실현될 수 있도록, 우리 당이 박차를 가해나갈 것"이라며 "당내 일본 수출규제 대책특위를 출범해, 정치·외교적 차원의 당대책과 협력방안을 도출해보겠다"고 했는데, '후속행동'의 첫발을 내딛은 것으로 분석된다.

2020 경제대전환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광림 최고위원이 특위 부위원장을 맡은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2020 경제대전환위 차원에서도 우리 경제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중견기업연합회를 찾아 한일 무역분쟁으로 인한 중견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한다. 또, 이번 주중으로 소상공인연합회와, 무역분쟁으로 직격탄을 맞은 우리 기업을 찾아 현장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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