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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5% 예금 완판…콜센터 대기 인원 한때 300명


입력 2019.07.22 11:50 수정 2019.07.22 11:56        박유진 기자
카카오뱅크가 가입 고객 1000만명 달성을 기념해 실시한 '카카오뱅크 천만위크'의 첫번째 이벤트인 5% 특별판매 예금이 완판됐다.ⓒ데일리안 카카오뱅크가 가입 고객 1000만명 달성을 기념해 실시한 '카카오뱅크 천만위크'의 첫번째 이벤트인 5% 특별판매 예금이 완판됐다.ⓒ데일리안

카카오뱅크가 고객 1000만명 달성을 기념해 판매한 연 5% 특별판매 예금이 완판됐다.

22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판매된 연 5%(세전)의 만기 1년짜리 예금은 100억원 한도를 모두 소진했다. 이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최대 1000만원으로 최대 연 5%까지 금리를 제공한다. 전날까지 사전 응모 고객에 한해 문자메시지로 가입 링크를 발송했는데 신청자가 몰려 오픈과 동시에 마감됐다는 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예금 신청자가 일시에 몰린 탓에 카카오뱅크 앱(App)과 고객센터 이용이 일시 마비되기도 했다. 11시를 기점으로 카카오뱅크 접속 시 화면에는 잘못된 접속 코드를 뜻하는 'http 502 proxy' 오류 안내가 생성되기도 했다.

고객센터는 대기 고객이 몰려 이용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전화 문의가 폭증한 고객센터는 한 때 '잘못된 번호'라는 안내음성이 흘러나온 뒤 복구됐고, 11시 11분 기준 상담 대기 고객이 314명에 달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초 계좌개설 고객 수 1000만명을 기념해 1년 만기 예금의 2.5배인 이번 예금 판매에 나섰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은행권의 적금 상품 가운데 1년 만기 기준 최고 금리는 2.70%에 불과하다.

상품별로 케이뱅크의 '코드K 자유적금(2.70%)', 우리은행 '우리스마트폰적금(2.40%), 전북은행 'JB다이렉트적금(2.35%), 제주은행 '행복을 가꾸는 통장(2.30%)', DGB대구은행 '내가 만든 보너스적금(2.30%)'가 가장 높은 금리에 속하고 이마저도 줄줄이 인하될 예정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예·적금 금리를 0.1∼0.3%포인트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함에 따라 은행도 수신금리 재조정에 나선 상태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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