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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필리핀서 사랑의 집 짓기 봉사활동 펼쳐


입력 2019.07.22 10:45 수정 2019.07.22 11:08        이홍석 기자

중부 네그로스 섬에서 직원 10여명 참여

대한항공 마닐라 지점 직원들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필리핀 중부 네그로스 섬에서 집짓기 봉사활동을 펼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한항공 대한항공 마닐라 지점 직원들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필리핀 중부 네그로스 섬에서 집짓기 봉사활동을 펼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한항공
중부 네그로스 섬에서 직원 10여명 참여

대한항공은 마닐라지점 직원 10명이 필리핀 중부 네그로스 섬에서 사랑의 집 짓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네그로스 섬 지역은 빈번한 홍수와 지진 등으로 피해가 극심해, 생계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거처 마련이 시급한 곳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사회와 따뜻한 동행을 해나가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13년 마닐라 케손 지역을 시작으로 7년째 지속되고 있다. 집 없는 사람들에게 거주 시설을 제공하는 현지 비 영리기관 ‘해비타트 포 휴머니티 필리핀’(Habitat for Humanity Philippines)과 함께 이뤄졌다.

지난 20일 이뤄진 이번 봉사활동에서 직원들은 집 4채에 소요되는 비용 및 건축 자재를 필리핀 정부 기관과 공동으로 기부하는 한편, 직접 구슬땀을 흘리면서 자재 나르기, 시멘트 작업, 외벽 페인트 작업 등 집 짓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숙련된 건축 노동자를 현장에 배치해 집 짓기 및 수리에 필요한 기술을 주민들에게 교육해 그 의미를 더했다.

대한항공은 매년 중국 쿠부치와 몽골 바가노르구 인근 사막지역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으로 사막화 방지에 앞장서는 한편, 전세계를 아우르는 항공 네트워크를 활용해 각국의 홍수·태풍 및 지진 피해지역에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등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나눔 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측은 "글로벌 항공사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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