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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文정권, 사태 해결할 생각 없이 국내정치에 이용"


입력 2019.07.22 10:12 수정 2019.07.22 10:12        정도원 기자

나경원 "정부, 국난 극복의지 없이 오직 총선

'일본 팔이'에 국민은 표로 심판할 것" 경고

나경원 "정부, 국난 극복의지 없이 오직 총선
'일본 팔이'에 국민은 표로 심판할 것" 경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KBS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KBS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청와대의 '친일·반일 편가르기'와 관련해, 국난(國難)을 국내 정치·총선에 이용하려 한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황교안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정권이 사태를 해결할 생각은 없고, 국내 정치에 이용하려 한다는 비판까지 나온다"며 "온 국민이 힘을 합쳐 대응을 해도 모자랄 판에 친일·반일 편가르기를 하는 게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느냐"고 성토했다.

이어 "더 걱정이 되는 것은 과연 문재인정권이 이 사태를 해결할 능력이 되느냐 하는 근본적인 의문"이라며 "이 정권은 연일 일본과 싸우자고 선동하면서도 정작 어떻게 싸워 이길 것인지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기업들은 당장 생존을 염려해야 하는 처지인데 '쫄지 말라'고 말만 하면 기업들의 경쟁력이 살아나느냐"며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과 집권세력이라고 하면 사태를 극복할 대책을 내놓는 게 우선"이라고 질타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종합하면, 이 정부는 국난 극복의 의지가 없어보인다"며 "오로지 총선만 있어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년 내내 '북한팔이'하더니, 이제 '일본팔이'냐"며 "무능과 무책임을 덮으려 하고 있는 집권세력에게 국민은 앞으로 표로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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