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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 이지은x여진구 케미 '터졌다'


입력 2019.07.22 09:39 수정 2019.07.22 09:40        김명신 기자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지티스트) 4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7.7%, 최고 8.5%로 케이블, 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6.4%, 최고 7.1%를 기록하며 4회 연속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 tvN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지티스트) 4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7.7%, 최고 8.5%로 케이블, 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6.4%, 최고 7.1%를 기록하며 4회 연속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 tvN

tvN ‘호텔 델루나’가 시청자의 마음을 제대로 훔쳤다. 이지은(아이유)과 여진구의 호로맨스 밀당이 이어지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것.

지난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지티스트) 4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7.7%, 최고 8.5%로 케이블, 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6.4%, 최고 7.1%를 기록하며 4회 연속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호텔 델루나에 비상이 걸렸다. 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잎도, 꽃도 피지 않은 채 장만월(이지은)과 함께 그저 ‘존재’하고 있었던 월령수에 잎이 났기 때문. 마고신(서이숙)에 따르면, 이는 만월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음을 의미했다. 어째서 구찬성(여진구)이 꿈을 꾸는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만월은 자신을 들여다보는 게 불안했다. 이와 달리 만월을 향한 찬성의 직진은 한층 뜨거워졌다. “누가 압니까. 마른 나무에 잎이 났으니, 꽃도 필지”라며 만월을 돌보겠다고 선포한 것.

그래서 만월이 “너 이제 여기 오지마. 놔줄게”라고 해도 소용없었다. 찬성은 “여긴 내가 영순위입니다”라며 당당하게 거절했고, 델루나의 업무도, 귀신 손님들에도 잘 적응해 나갔다. 그리고 계속 만월을 꿈꿨다. 푸르게 변한 월령수 밑에서 평화롭게 잠든 찬성. 꿈속의 만월 역시 푸르고 큰 나무 아래 평화롭게 누워있었다. 만월의 과거 시간이 현재의 찬성에게 와 닿은 걸까. 꿈에서 깬 찬성의 앞엔 현재의 만월이 있었다.

“앉아요. 얘기해 줄게요. 내가 본 당신이 어땠는지”라며 옆자리를 내어주는 찬성에게, 결국 “난 이런 게 싫은 거야. 떠들지 말라고, 입을 확 찢어버린다고 말해야 하는데 옆에 앉아 볼까, 잠깐 스쳐간 일 초가 싫어”라며 흔들리는 마음을 인정한 만월. 그녀가 손쓸 수 없는 방향으로 감정이 흘러가는 것이 당황스러웠을 터. 결국 만월은 김선비(신정근), 최서희(배해선)와 함께 “구지배인을 내보냅시다”라는 마음을 모았다.

월령수에 잎이 난 사건은 만월뿐 아니라 델루나의 직원들에게도 난감했다. 만월의 시간이 흘러 그녀가 떠나게 되면, 더 이상 델루나에 남아 있을 수 없기 때문. 그들이 생각해낸 방법은 인간의 숨소리도 싫어하는 귀신이 있는 13호실에 찬성을 밀어 넣는 것. 그렇게 13호실에 향을 피워달라는 김선비의 부탁을 받은 찬성은 어둡고 긴 복도를 지나 장롱만 덩그러니 놓여 있는 방에 다다랐다.

찬성이 향을 피우고, 보이지 않는 손님에 의아할 때쯤 장롱에서 기괴한 웃음소리가 흘러나오며, 조금씩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그 순간, “구찬성! 보면 안 돼, 숨소리도 내지 마”라며 성큼 다가온 만월. “믿는다니까요. 당신이 나 지켜준다던 거. 그러니까 무슨 일 있으면 꼭 지켜줘요”라던 찬성과의 약속이 그녀를 움직였을까. “듣지 마”라며 찬성의 귀를 막고, 그대로 입을 맞췄다. 두 사람을 지켜보며 응원했던 시청자들의 심장을 뒤흔든, 다음 회가 미치게 기다려지는 입맞춤 엔딩이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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