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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맥’아더 괴력,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우승


입력 2019.07.21 20:57 수정 2019.07.21 20:5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맥아더 장군으로 분한 로맥. ⓒ 연합뉴스 맥아더 장군으로 분한 로맥. ⓒ 연합뉴스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우승했다.

로맥은 21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제리 샌즈(키움)를 꺾고 최종 우승자로 등극했다.

경기 전 로맥은 자신의 별명인 ‘로맥아더 장군’을 연출하기 위해 맥아더 장군으로 변신해 큰 화제를 모았다. 선글라스부터 파이프 담배, 그리고 특유의 가죽점퍼를 입고 등장, 창원상륙작전에 나섰다.

예선서 3개의 홈런을 친 로맥은 전반기 홈런 1위이자 팀 동료인 SK 최정은 물론 KT 외국인 타자 로하스를 따돌리며 결승에 올랐다.

상대는 예선서 압도적 파워를 자랑한 샌즈였다. 샌즈는 지난해 준우승자인 한화의 호잉과 LG 이형종, 키움 김하성을 가볍게 물리쳤다.

결승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로맥은 그동안 힘을 모아둔 듯 결승에서만 7개의 축포를 창원 밤하늘에 수놓았고, 2개의 홈런에 그친 샌즈를 물리치고 최종 승자가 됐다. 로맥은 우승 상금 500만 원과 LG트롬스타일러를 부상으로 받았다.

샌즈 역시 환하게 웃었다. 준우승 상금 100만원과 함께 최장 비거리(130m) 부상으로 공기청정기를 받았고, 앞서 열린 선수와 팬, 구단 마스코트가 함께 뛴 계주 경기인 슈퍼레이스에서 우승(상금 350만 원)하며 상금 100만 원을 따로 받는 등 기쁨이 배가됐다.

한편, 키움의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는 마운드에서 공을 던져 9개의 세워진 방망이를 쓰러뜨리는 퍼펙트피처에서 민병헌을 따돌리고 우승해 상금 300만 원을 챙겼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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