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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가성비 높은 ‘보급형 5G폰’ 나온다


입력 2019.07.21 06:00 수정 2019.07.20 19:19        김은경 기자

삼성전자, 90만원대 ‘갤럭시A90 5G’로 라인업 확대

‘LG V50 씽큐’ 후속작과 보급형 모델 투 트랙 전략

삼성전자, 90만원대 ‘갤럭시A90 5G’로 라인업 확대
‘LG V50 씽큐’ 후속작과 보급형 모델 투 트랙 전략


삼성전자 ‘갤럭시A80’.ⓒ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A80’.ⓒ삼성전자

올 하반기 ‘가성비’를 앞세운 신규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들이 출시될 전망이다.

상반기 5G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와 LG전자 ‘V50 씽큐(ThinQ)’뿐이었고,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이어서 진입 장벽이 있었다. 중저가 5G폰이 출시되면서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되고 5G 유입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보급형 5G폰인 ‘갤럭시A90 5G’를 연내 선보일 방침이다. 갤럭시A90 모델은 ‘SM-A908’과 ‘SM-A905’ 두 가지로, 그 중 SM-A908이 5G 네트워크를 지원할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갤럭시A90은 6.7인치 디스플레이와 6기가바이트(GB) 램(RAM),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되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급형인 만큼 출고가는 90만원대로 책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LG전자도 LG V50 씽큐와 ‘듀얼 스크린’ 후속작과 더불어 보급형 5G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대 이상의 흥행을 거둔 LG V50 씽큐와 중저가 5G폰을 함께 시장에 내놓는 투 트랙 전략이다.

화웨이는 오는 26일 첫 5G 스마트폰 ‘메이트(Mate)20 X 5G’를 내놓는다. 메이트20 X 5G는 화웨이가 작년 10월 출시한 메이트20의 5G 버전으로 스펙상 큰 변화는 없다. 기존 색상에 비취 색상이 추가되고 뒷면에 5G 로고가 새겨진다.

메이트20 X 5G는 자체 AP 기린980을 탑재했으며 배터리 용량은 4200밀리암페어(mAh)다. 카메라는 라이카 트리플 카메라로 4000만 화소의 광각 렌즈와 2000만 화소의 초광각 렌즈, 800 화소의 망원 렌즈를 장착했다.

다만 메이트20 프로가 출고가가 1049유로(한화 약 136만원)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5G 모델도 다소 높은 출고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애플의 경우 퀄컴과의 소송 문제로 5G 모뎀칩 확보에 차질을 빚으면서 올해 안에 5G폰 출시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이처럼 제조사들이 스마트폰 판매량 둔화를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 저렴한 5G폰을 내놓으면서 본격적으로 5G가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23년에는 5G폰이 전체 매출의 51%를 차지할 전망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5G 단말 종류가 늘어나는 하반기 본격적인 고객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며 “지금은 5G폰이 비싸다는 인식이 있지만 중저가 모델로 확대되면 구매를 망설였던 사람들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더 빠른 5G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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