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기강해이 사건 책임은 내가'…정경두 장관에 힘 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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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8월 25일 03:27:58
    '軍기강해이 사건 책임은 내가'…정경두 장관에 힘 실어줘
    文대통령 "군기강 우려에 국군통수권자로서 책임느껴"
    예비역 원로들 靑초청 오찬…'해임 논란' 정경두 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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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7-19 16:00
    이충재 기자(cj5128@empal.com)
    文대통령 "군기강 우려에 국군통수권자로서 책임느껴"
    예비역 원로들 靑초청 오찬…'해임 논란' 정경두 배석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북한 목선 삼척항 입항 사건과 해군 2함대에서 발생한 거동수상자 허위자수 사건 등 잇따른 군의 기강해이와 관련해 "국군통수권자로서 책임을 느낀다"고 유감을 표명했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북한 목선 삼척항 입항과 해군 2함대에서 발생한 거동수상자 허위자수 등 잇따른 군의 기강해이 사건과 관련해 "국군통수권자로서 책임을 느낀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예비역 군 주요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최근 벌어진 몇 가지 일로 우리 군의 기강과 경계 태세에 대해 국민들께서 우려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을 중심으로 엄중하게 대응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거취논란이 불거진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선 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 본회의에 올리자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책임은 내가 질 테니, 장관은 잘 대응해 나가라'는 메시지라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 장관도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관련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조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자주국방은 독립된 국가라면 이뤄야할 기본목표이며 자주국방의 힘 위에서 한미동맹은 더욱 굳건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국방개혁2.0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급변하는 안보상황에 맞게 포괄적 방위 역량을 갖출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9.19남북군사합의를 통해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크게 완화시켰다. 지난 6월30일 정전협정 66년만에 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손을 맞잡을 수 있었던 것도 그와 같은 군사적 긴장완화의 토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 남북미가 함께 한반도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데일리안 =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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