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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라이벌 오하시 "신경 쓰이지만..."


입력 2019.07.19 08:08 수정 2019.07.19 08:1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개인혼영 200m 출전 앞두고 18일 현지 첫 훈련

오하시는 아시안게임 이후에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몇 차례 김서영과의 레이스를 언급한 바 있다. ⓒ 연합뉴스 오하시는 아시안게임 이후에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몇 차례 김서영과의 레이스를 언급한 바 있다. ⓒ 연합뉴스

오하시 유이(24)도 김서영(25·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의 존재를 의식하고 있다.

오하시는 18일(한국시각) ‘지지통신’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라이벌들이 신경 쓰이는 것은 맞지만 훈련대로 나의 수영을 펼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김서영과 마찬가지로 18일 광주 시립국제수영장에 모습을 드러낸 오하시는 본격적인 수영 훈련을 소화했다. 일본 경영대표팀 코치진도 “오하시를 비롯한 선수들이 잘 적응하고 있다. 경기 당일에는 더 좋아질 것”이라며 긴장 속에서도 희망을 얘기했다.

2017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개인 혼영 200m 은메달을 차지한 오하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김서영(2분08초34)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했다. 2년 전 세계선수권에서 6위에 그쳤던 김서영 기세에 밀려 금메달을 놓친 오하시다. 오하시는 당시 세계랭킹 1위였다.

이번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오하시에게 김서영은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는 존재들 중 하나다.

물론 이 종목 세계선수권 4연패를 노리는 카틴카 호스주가(2분08초28), 일본 대표팀에서 함께 훈련 중인 오모토(2분08초64) 등에 이어 김서영은 올 시즌 2분09초97로 7위의 기록을 보유한 수준이지만 오하시는 지난해 맞대결에서의 패배를 잊을 수 없다.

오하시는 아시안게임 이후에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몇 차례 김서영과의 레이스를 언급한 바 있다.

갑작스럽게 출현한 ‘마린보이’ 박태환이 있지만 한국 수영은 여전히 변방이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중국과 일본에 비해 크게 뒤진다. 그러나 매 시즌 1초씩 기록을 단축하고 있는 김서영이라는 존재는 분명 위협적이다. 오하시도 의식하는 김서영이다.

한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기일정에 따라 김서영은 오는 21일 개인혼영 200m 예선에 출전한다. 예선 통과 시 오후 8시부터 준결승을 치른다. 결승 레이스는 22일 오후 8시 시작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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