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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日 화이트리스트 제외 대비 “품목 뽑아 대응방안 분석 중"


입력 2019.07.18 15:05 수정 2019.07.18 15:06        이소희 기자

“일본 수출규제 장기화하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에 영향 있을 것”

“일본 수출규제 장기화하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에 영향 있을 것”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고자 수입선 다변화와 국내 생산설비 확충 등 핵심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방안을 이달 중 마련해 핵심부품 국산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고자 수입선 다변화와 국내 생산설비 확충 등 핵심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방안을 이달 중 마련해 핵심부품 국산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본이 '화이트국가(백색국가)' 목록에서 한국을 배제할 방침과 관련해 “산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 작업을 진행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기업과 밀접한 품목 등을 뽑아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보며 기업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정부가 분석하고 있다”면서 “다음 주 중 1차적으로 정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 “3개 품목 외에 더 추가적인 조치가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홍 부총리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계속 진전될 경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당초 정부는 지난 6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2.5%로 제시한 바 있으며, 홍 부총리는 일본 조치가 경제성장률엔 영향이 없을 것이라 말했지만 입장을 바꾼 것이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핵심소재·부품·장비산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높일 수 있는 대책을 가속화해서 세우고 있다”며 “관련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이번 달 안에 마련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당장 착수하거나 당겨 추진할 필요가 있는 연구·개발사업에 대해서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소요 예산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상황이 엄중한 만큼 올 하반기에 앞당길 수 있게 추가 소요를 추경 심의 때 증액을 고려해줬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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