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 시장 새바람 르노 마스터…스타렉스를 긴장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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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8월 21일 09:22:29
    상용차 시장 새바람 르노 마스터…스타렉스를 긴장시키다
    실용성, 안정성, 디자인 강점으로 인기몰이
    마스터 밴 상반기 882대 판매…마스터 버스 출시 3시간 만에 450건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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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7-18 06:00
    박영국 기자(24pyk@dailian.co.kr)
    실용성, 안정성, 디자인 강점으로 인기몰이
    마스터 밴 상반기 882대 판매…마스터 버스 출시 3시간 만에 450건 주문


    ▲ 전륜구동 방식으로 비포장 경사로에서도 우수한 등판능력을 보여주는 르노 마스터 밴.ⓒ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판매하는 르노 ‘마스터’가 국내 소형 상용차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존 스타렉스와 쏠라티가 차급별 단일 차종 독점체제를 이어오던 상황에서 마스터가 두 차종의 중간 사이즈로 틈새시장을 파고들며 차급의 다양화는 물론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18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마스터 밴은 올 상반기 882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월 150대 남짓한 실적이지만 그동안 현대자동차가 독점적 지위를 누려온 시장에 성공적으로 파고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마스터 밴의 넓은 공간활용성과 우수한 디자인에 반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버스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르노삼성은 지난달 마스터 버스를 출시했다.

    마스터 버스는 지난달 3일 시판 돌입 3시간 만에 450건 이상의 주문 계약을 받는 등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동안 시장을 독식해온 현대차도 즉각 ‘방어태세’에 돌입했다. 지난 2007년 이래 10년 넘게 2세대 모델로 유지돼 온 스타렉스의 풀체인지 모델 개발에 착수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르노 마스터가 일종의 ‘메기효과’를 불러일으킨 결과로 보고 있다.

    르노삼성은 마스터의 인기 비결로 탁월한 안전성, 공간활용성, 합리적인 가격 등을 꼽고 있다.

    상용차의 특성상 이들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공간활용성이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스타렉스 밴이나 포터·봉고 탑차 등이 충족시켜주기 힘들었던 수요를 높은 공간활용성을 앞세운 마스터가 흡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마스터 밴 모델의 적재용량은 마스터 S가 8.0㎥, 마스터 L은 10.8㎥다. 그랜드 스타렉스 밴 3인승(5.2㎥), 포터 하이내장 탑차 슈퍼캡(8.5㎥) 등이 커버하지 못한 틈새시장을 마스터가 파고든 것으로 평가된다.

    적재중량 면에서도 마스터 S(1000kg)와 마스터 L(1200kg)이 그랜드 스타렉스 밴 3인승(800kg), 포터 하이내장 탑차 슈퍼캡(1000kg)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

    가격은 마스터 S가 2900만원, 마스터 L이 3100만원으로, 스타랙스 밴 3인승(2110만~2380만원)보다 다소 높지만 적재용량과 화물 상하차 편의성, 우수한 동력성능 사계절 운행에 유리한 전륜구동 방식 등 전반적인 활용성을 감안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 르노 마스터 버스. ⓒ르노삼성자동차

    ▲ 르노 마스터 버스 실내모습. ⓒ르노삼성자동차

    마스터 버스는 스타렉스 승합차와 미니버스 쏠라티가 커버하지 못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스타렉스와 달리 실내에서 고개를 숙일 필요가 없는 높은 전고와 접이식이 아닌 고정석 좌석을 갖춰 승객에게 높은 수준의 편안함과 안전성을 제공하면서도, 쏠라티에 비해 작은 차체로 운행 부담이 크지 않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게 장점이다.

    전좌석 3점식 안전벨트와 전면충돌시 충격을 완화해주는 돌출형 엔진룸, 눈길이나 빗길에도 위험성이 적은 전륜구동 방식 등 안전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많다.

    승용차에서나 볼 수 있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HSA), 후방 경보 시스템,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 차체 자세 제어장치(ESC), 트레일러 흔들림 기능 등 첨단 전자 안전장치들이 기본 탑재된 것도 특징이다.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 마스터 버스 15인승 모델 가격은 4600만원으로 현대차 쏠라티 15인승(6103만~6489만원)보다 1500만원 이상 저렴하다. 마스터 버스 13인승은 3630만원으로 2500만원가량 가격차가 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마스터는 르노그룹의 120년 상용, 승합차 역사와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모델로 유럽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검증된 모델”이라며 “탁월한 안전성, 공간활용성, 합리적인 가격까지 모두 매력적”이라고 말했다.[데일리안 = 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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