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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Ent, 보이그룹 대중성 확보 필요···목표가↓”-유진투자증권


입력 2019.07.16 08:22 수정 2019.07.16 08:23        백서원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6일 JYP에 대해 “보이그룹의 대중성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한상웅 연구원은 “JYP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60억원, 영업이익 9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영업이익 107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매출액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해 2분기에는 트와이스의 신보만이 출시된 반면, 올 2분기에는 트와이스를 비롯해 GOT7, 스트레이 키즈까지 앨범 발매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2분기 JYP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량은 약 86만장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매출액 증가 대비 영업이익의 성장 폭이 낮은 것은 이익 기여도가 높은 콘서트 모객 규모가 전년 동기와 유사하기 때문”이라며 “트와이스의 일본 돔 투어에 대한 매출은 정산 기간으로 인해 하반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룹 명가로 손꼽혀온 JYP는 상대적으로 보이 그룹에서는 매니지먼트 역량이 부각되지 못했다”면서 트와이스는 데뷔 5년차에 접어들어 이익 기여 정점에 진입했으나 데뷔 6년차인 GOT7은 대중적인 인지도 측면에서 다소 아쉽다“고 판단했다.

또 “2017년 데뷔한 스트레이 키즈는 글로벌 투어를 개최할 만큼 성장했고 2분기에만 약 200만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해 GOT7보다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중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성장의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며 “트와이스의 성공이 JYP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이끌었지만 보이그룹 대비 걸그룹의 이익 기여도가 낮기 때문에 보이그룹의 흥행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니지(Nizi) 프로젝트 중국 현지 아이돌 데뷔 등의 성장 전략은 경쟁사 대비 선제적인 방향성이라는 측면에서 기대감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소속아티스트의 인지도 확대 여부가 실적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보이그룹의 대중성 확보가 보다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트와이스는 한국과 일본간의 관계 악화에도 불구하고 현지 방송에 차질 없이 출연했고 하반기 ITZY의 앨범 발매 등의 활동 확대도 예정된 만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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