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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기준' 새 코픽스 1.68%…기존보다 0.3%P↓


입력 2019.07.15 15:51 수정 2019.07.15 15:52        부광우 기자

은행 신규 주택담보대출 이자율 하락 전망

기존 고객 대환 시 중도상환수수료 부담해야

은행 신규 주택담보대출 이자율 하락 전망
기존 고객 대환 시 중도상환수수료 부담해야


이번 달 새로 도입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기존보다 0.3%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픽스는 은행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지표다.ⓒ연합뉴스 이번 달 새로 도입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기존보다 0.3%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픽스는 은행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지표다.ⓒ연합뉴스

이번 달 새로 도입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기존보다 0.3%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픽스는 은행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지표다. 이에 따라 앞으로 관련 대출을 받는 금융 소비자들은 이전보다 낮은 이자율 적용받게 될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처음 공시되는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1.68%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기존 잔액 기준 코픽스(1.98%)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치다.

기존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2.00%)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또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1.85%에서 1.78%로 0.07%포인트 낮아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 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 상품 금리의 등락을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기존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하고, 신규취급액 기준은 해당 월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이번에 새로 마련된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기존 대상 상품을 모두 포함하면서, 다양한 기타 예수금과 기타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해 산출됐다.

이는 금융당국의 주문에 따라 이뤄진 조치다. 금융위원회는 은행들의 높은 대출 금리의 주요인으로 코픽스를 지목했다. 이에 지난 1월 새 코픽스 금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은행들에 이를 기준으로 삼으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 같은 새 코픽스 공시에 따라 앞으로는 신규 대출 계약 시 기존의 잔액 기준 코픽스 기준금리가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은행연합회는 기존의 잔액기준 코픽스도 기존 관련 대출계약을 위해 신 코픽스와 병행해 산출·공시할 예정이다.

기존 대출자 중에서도 신 코픽스 연동 대출상품으로 갈아타고자 하는 경우 은행의 대환 신청을 통해 가능하다. 이럴 경우 일반 대환대출과 달리 기존 대출의 잔액 그대로 대환을 할 수 있다. 증액은 불가능하다.

대신 대환대출 시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는 부담해야 한다. 단, 대부분 은행이 대출받은 지 3년이 지나면 이를 면제해주고 있다고 은행연합회는 전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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