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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 연체율 0.51%…'中企·신용대출' 중심 두 달째 오름세


입력 2019.07.15 12:00 수정 2019.07.15 10:16        배근미 기자

금감원 발표 5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전월비 0.02%p 증가

중기 연체율 0.04%p 확대...가계 신용대출 연체율도 0.05%p 상승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은행에서 1개월 이상 원금과 이자가 연체된 비중은 0.51%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 전보다 0.02%p 상승한 수치다.

이같은 증가세는 5월 신규연체 발생액(1조5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2000억원)를 상회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체채권 잔액은 기존보다 3000억원 증가한 8조3000억원으로 파악됐다.

업권 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한 달 전보다 0.02%p 상승한 0.66%를 기록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보다 0.06%p 개선되는 등 하락세를 나타낸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04%p 확대된 0.65%로 조사됐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4%) 역시 소폭 확대됐다.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0.32%로 전원 말보다 0.02%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 상승세가 한 달 새 0.05%p 확대되며 0.55%를 기록했다. 주담대 연체율(0.22%)의 경우 전월 말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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